내년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 예비주자들은 종친회 등 각종 행사를 활용해 출마의지를 밝히는 등 치열한 물밑 경쟁으로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영천·청도선거구의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만희 국회의원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김장주 전 경상북도 부지사, 영천 출신인 현직 이종섭 국방부 장관, 정효삼 변호사 등 영천지역에서만 5명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먼저 이만희 의원의 경우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직속 수행단장을 맡아 활동했고, 지난 당대회에서도 김기현 대표를 적극 지지하고 나서는 등 중앙정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영천에는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국민의힘 기초의원들 사이의 내홍으로 3명의 재선의원들이 나머지 의원들과 여러 면에서 뜻을 달리하면서 이 의원과도 거리두기를 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지난 선거와는 상황이 달라 정치권의 원로들도 우려를 하고 있는 분위기다. 또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물러선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지난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던 김장주 전 경상북도 부지사는 올해 초부터 각종 행사장에 얼굴을 내밀고 주민들과 교감하며 발품 팔기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밖에 지역 정가에서 본인의 속내와 상관없이 고경 출신인 현직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이름이 거론된 것은 취임 당시부터이고, 지역에 정치적 입지는 없지만 지난 2월 명예퇴직한 부장검사 출신 정효삼 변호사가 문중 인사를 만나면서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 이밖에 청도에 검사출신을 포함해 1~2명이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이영수 영천·청도당협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지역위원장으로서 당의 요구와 선거제도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농업, 농민대표가 올라가야 한다는 권유가 있다며 출마를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내년 총선은 출범 3년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겐 후반기 국정동력 확보와 정국 주도권을 거머쥘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동시에 위기의 시간이,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입법권까지 내어줄 수는 없다는 게 기본 전제다.  매번 선거가 다 그렇지만, 중앙정치권 못지않게 영천지역도 이번 선거는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아래 선거의 의미도 여느 때와는 다를 것이라는 여론이다.    또 선거제 개편 방향도 지역의 총선에 파장을 줄 전망이다. 영천지역의 시급한 현안은 영천경마공원 1단계사업의 성공과 지역의 오랜 염원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 현실화를 이뤄내야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또 2030년 글로벌 선진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영천시의 중장기 발전전략과 현안, 숙원 과제들을 해결할 기반을 내년 총선을 통해 최대한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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