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丙申年)113) 공산회맹 때에 각자의 자(字)를 넣어 〔한마디씩 글귀를 지어〕 이를 이었으니 〔다음과 같다〕. 위수(渭水)114)에서 낚시질하던 노인115)은 성스런 주인(聖主)116)을 만나고 - (박朴) 유학자는 크게 도를 닦네 - (정鄭) 임금을 보필(君弼)하는 일은 어진 신하에게 주어지고 - (정鄭)  방보(邦輔)117)는 성스러운 조정을 도우나니 - (서徐) 충심으로 공평하고 올곧은 이를 추천하고 - 황정간(黃廷幹)  장한 전략으로 선비의 강직함을 얻었네 – 박의장(朴毅長) 옥돌을 구함은 백헌(伯獻)118)을 생각하고 - 박(朴) 도 닦음은 경망(景望)119)에게 의지하네 - 조(趙) 정성을 밝게 드러내 기울이고 - 이(李)  그것을 동녘 산에 우뚝 세워 높이네 – 최립(崔岦)120) 요정(堯庭)121)은 화숙(和叔)에게 명하고 – 정세아(鄭世雅)122) 문백(文伯)은 노(魯)나라에서 벼슬하네 - 손(孫)123) 덕보(德普)124)는 92를 점치고125) - 김현룡(金見龍)126)  성인(聖)은 천분의 일의 운수를 만났네(遇) - 여대로(呂大老)127)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경임(景任)에게 맡기고 - 정경세(鄭經世)128) 도(道)를 행함에 있어서는 멀리 이를 것을 생각하라 - 권(權)  기궐(冀闕)129)은 하늘의 근본(天極)을 따르고 - 김(金) 학문의 바다는 선비의 연못에 물을 대네 - 윤(尹) 큰 구름(景雲)은 성스럽고 복된 조짐(聖瑞)을 드러내고 - 류(柳) 흐린 샘(混泉)은 생명의 근원(活泉)에 이어졌네 - 김(金) 덕이 모이니(德凝) 능히 몸을 윤택하게 하고 -박성(朴惺)130) 큰 햇살(景和)에 이미 봄이 왕성하네(殷春) - 권(權) 먼 곳에서 선비와 벗들이 모여들고 - 조(曺) 진정한 장인은 근원을 함양하네 - 이함(李涵)131) 창성한 조정(昌朝)은 똑똑한 선비(明彦)132)를 가려 뽑고 - 권(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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