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이다. 뱀은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는 신비로운 동물로, 우리도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며 다시 한번 힘을 내보는 건 어떨까.우리는 평소 일상생활 중에서 누군가의 무례함이나 불친절로 인해 기분이 상하거나 불쾌했던 경험들이 있다.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하루종일 마음이 상하고 좋지 않고 자동적으로 상대에게 똑같이 날을 세우거나 더 큰 무례함으로 반응을 한다.그렇게 맞대응한들 상황이 더 나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오히려 기분만 더 상할 뿐이다.무례함은 다른 누군가에게 더 큰 무례함을 낳기도 하고 또 수많은 연구 결과가 무례함에 전염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한다. 그런데 희망적인 것은 친절함 역시 전염성이 있다는 것이다. 외국에 어떤 과학자가 친절함은 좋은 쪽으로 전염이 되는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행동을 베풀면 세 단계에 걸쳐 친절이 확산된다고 한다. 즉, 친절을 베푸는 사람, 그 친절을 받은 당사자, 친절을 목격한 사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또 친절한 행동이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친절한 행동을 할 때는 우리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고 때때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심혈관계에서 우리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와 염증 수치를 줄이고 심장병 발병을 감소시킨다는 놀라운 결과를 보고했다. 또 이러한 활성산소와 염증의 감소는 인체의 노화를 늦추는 기능도 한다고 하니, 작은 친절의 힘이 실로 위대하다고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도 친절은 누군가의 어두웠던 마음을 환하게 하고 냉기가 돌던 가슴에 온기를 전해 준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가족에게, 이웃에게, 일하는 곳에, 다정한 인사, 따뜻한 말 한마디, 감사의 표현들을 매일 조금씩 실천하다 보면 삶이 더 풍요로워진다. 나아가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며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면 지역사회 환경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1 15:47:43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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