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여러분, 살면서 누군가를 열렬히 응원해 본 적 있나요. 아니면 누군가의 열렬한 응원을 받아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진심으로 누군가의 일이 잘 되길, 그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건 어쩌면 생각보다 꽤 어려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지나치게 바쁘고 많은 일이 일어나는 일상을, 그래서 1인분의 삶을 버텨내기만도 쉽지 않은 현실을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그 와중에 내가 아닌 타인을 응원하는 마음을 품는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새삼스럽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그런 뜻에서, 오늘은 새해를 맞은 독자 여러분을 응원하는 마음 잔뜩 담았어요. 지난 한해를 나름 열심히 살았고, 새로운 한 해를 출발한 여러분에게 이 글이 등을 두드려주는 작은 손길로 느껴지길 바랍니다. 주의할 점은 광고성이 살짝 물려 있으니 중독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인생을 살면서 누군가가 우리를 가장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게 뭐냐고 물으면, 저는 망설임 없이 두 가지를 꼽습니다. 책, 그리고 여행이라고 말이죠. 각자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에 서로 위로를 주고 받는 삶이 어렵다면 독특하게 위로받는 방법이 바로 이겁니다.  책과 여행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봐주세요. 책이라면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양식의 저장고입니다. 지난해 책 시장은 큰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으로 전국 서점이 떠들썩했는데요. 너무 갑작스런 바람이었는지 그 여파도 오고 있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책과 친해질 수 있을까요.책과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먼저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을 골라 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내용이 어렵거나 엄청난 작품, 고전 명작으로 시작하는 것은 비추입니다. 책과 가까워지려면 일단은 가볍게 시작해 즐거움을 느끼고, 그 느낌을 오래 이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혹여 읽다가 재미가 없어 덮고 싶더라도 한 30페이지 까지는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그 이유는 저자가 말하는 방법, 문장구조 등이 평소에 내가 하던 방법과 맞지 않을 수가 있어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작가의 사고 과정을 읽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작가는 사물을 볼 때 색, 형태, 쓰임 순으로 보는데 읽는 사람은 다른 순으로 본다면, 읽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낍니다.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물을 설명하지 않기 때문이지요.그러나 이 부분이 사람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사고방식을 배워보는 것입니다. 그것에 익숙해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30쪽이라는 것입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작가가 만든 세계 속에 빠질 수 있습니다. 책에 따라 어떤 것은 그것이 더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30쪽이 지나갔는데도 읽기가 어렵다면 포기해도 됩니다. 아직 독서 실력이 그만큼 성장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연말에 한 출판사와 기업이 함께하는 책 팝업장이 있었습니다. 슬로건으로 “Have a Break. Have a Book.”을 내걸었는데, 우리 일상 곳곳에 존재하는 문학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혹여 관심있는 독자가 있다면 향후 이런 바람을 타고 자주 열릴지도 모르니 촉을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는 여행입니다. 보통 휴가와 결부해 많이들 가죠. 여행은 지친 삶에 보양식이자 특별식 같은 것입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행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여행 고수들에게는 이미 소문이 자자한 대한민국 대표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에서 실시하는 ‘트립홀릭’인데요. 올해 4년째랍니다. 규모도 혜택도 좋은 여행 커뮤니티. 전용 프라이빗 이벤트로 1년 내내 호캉스, 해외여행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답니다. 더 깊이 들어가면 제재 들어올 것 같네요. 암튼 혜택 받으며 특별한 여행 떠나보는 거 어때요? 책 이야기 하다보니 여행은 상대적으로 빈약해도 올 한해 이 둘로 워라벨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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