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기존보다 5배 정확하고 현실과 흡사한 3차원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선정이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은 국정과제이며, 국비와 지방비 5:5 매칭사업으로 수치지형도와 디지털트윈(현실 세계의 대상물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신기술) 기술을 결합해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하고, 미래 국토관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영천시 전체 지역 중 도시지역을 우선으로 구축하게 되며, 2024년 10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차로 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동지역 도시지역 75.5㎢에 대해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하고, 2025년 1월 2차 공모 20억원의 사업비로 동지역 및 읍·면 도시지역 66.75㎢에 대한 고정밀 전자지도를 추가로 구축하게 된다.
이번에 구축될 고정밀 전자지도는 1000분의 1 대축척 수치지형도를 포함한 각종 지표면, 지하, 수중 및 공간의 위치와 지형·지물 및 지명 등의 각종 지형공간정보를 기호나 문자 등으로 표시한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를 전산화한 지도로 정책 입안 및 계획 수립, 인허가 업무, 시설물 통계 관리 등 공공 및 민간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내에서 제작되는 수치지도 가운데 가장 정밀한 지도라 할 수 있다.
시는 구축되는 고정밀 전자지도를 스마트도시 조성과 완성을 위한 기초 베이스로 활용하며, 나아가 이 기술을 통해 교통이나 환경, 안전, 재난예방, 자율주행 등의 분야에서 행정정보와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