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오는 3월 5일 치러진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지역 금고들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MG새마을금고중앙회 창립 이래 사상 처음 직선제로 치러지는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21일부터 진행된 예비후보자 등록은 이달 17일까지 진행됐다. 후보자 등록은 2월 18~19일이고, 선거운동기간은 2월 20일부터 3월 4일까지다. 선거운동 전이라도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경우에는 정해진 방법으로 선거운동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지난 17일까지 진행된 예비후보자 등록 기간에도 선관위에 등록을 신청한 사람은 각 단위 새마을금고마다 한사람도 없었다.이번 선거가 과거와 다른 점은 새마을금고의 공적기능 강화를 위해 이사장 선거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선거관리를 관할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법적근거가 마련됐다. 이는 2022년 4월 20일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에 따른 조치다. 선거 사무의 위탁관리를 선관위가 하면서 규격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선거인명부 작성기간 만료일 다음날인 19일부터 21일까지 3일동안 선거권자는 누구든 선거인 명부 열람이 가능하다. 그동안 대부분의 새마을금고에서는 이사장을 간선제 방식으로 선출해 왔다. 그렇지만 일부 금고에서 선거와 관련한 부정행위 등이 나타나면서 투명한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고 동시에 실시하게 된 것이다. 평균 자산이 2000억원 이상인 금고는 회원 전원이 직접 투표하고, 2000억원 이하일 경우 직접 선출 또는 총회, 대의원회에서 선출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지역에서는 2000억원 이상의 금고가 없어 5군데 모두 대의원들의 투표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천지역에서는 영천새마을금고(총자산 998억 원)와 영동새마을금고(총자산 1456억 원), 교동새마을금고(530억 원), 금호새마을금고(총자산 576억 원), 별빛새마을금고(1021억 원) 등 5곳에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자산은 2024년 6월 정시고시 기준)지역의 선거 구도를 보면 치열한 선거없이 대체로 현 이사장들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현재까지 한두 군데 금고에서 경쟁자로 거론되는 사람이 있지만 실제로 후보 등록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인 상태다. 18일 오후 4시까지 등록 상황은 현직을 빼고 경쟁자가 등록한 금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영천새마을금고에서는 전명환 현 이사장이, 영동새마을금고도 현 정연복 현 이사장의 단독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교동새마을금고 역시 김재일 현 이사장이, 금호새마을금고는 김종열 현 이사장, 별빛새마을금고 역시 현 박동일 이사장의 단독 출마가 예상된다.만일 이대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이들 5곳 금고 모두 현 이사장들의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 각 새마을금고의 회원수를 보면 영천새마을금고가 1만3734명, 영동새마을금고 6382명, 교동새마을금고 2295명, 금호새마을금고 8463명, 별빛새마을금고 1만3183명 등이며 대의원 수는 모두 110명 내외로 구성돼 있다.대의원제 투표방식으로 진행되는 지역의 새마을금고 5곳중 경쟁자가 있는 경우는 다음달 5일 오후 3시부터 후보자 소견 발표가 후보자별 10분 이내로 이뤄지고(후보자가 3인 이상인 경우는 후보자별 5분 이내로 한정) 3시 30분부터 5시까지 1시간 30분동안 투표가 이뤄진다. 투표장소는 각 금고별 본점으로 정해졌지만 영천새마을금고는 문외동 중앙지점에서 실시된다. 투표 종료후 투표함은 선관위 1층 대회의실로 옮겨져 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새마을금고 첫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에서는 이번 선거가 새마을금고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중앙회장 권한 축소 및 회원중심 경영실현,지배구조 개혁, 경영구조 합리화 등 경영 쇄신을 향한 첫 단추가 될 것이란 시각도 있다.최병식 기자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1 19:51:22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동정
이 사람
데스크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상호: 경북동부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로 28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64 / 등록일 : 2003-06-10
발행인: 김형산 / 편집인: 양보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보운 / 편집국장: 최병식 / 논설주간 조충래
mail: d3388100@hanmail.net / Tel: 054-338-8100 / Fax : 054-338-8130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