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올해 관내 여성농업인들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 복지 증진을 위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농업 현장에서 장시간 노동에 종사하는 여성농업인은 근골격계 질환 호흡기 질환 피부질환 등 직업성 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이에 시는 전문기관과 협력해 농업 특수 환경에 맞춘 건강검진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건강권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여성농업인의 취약한 질환으로 여성농업인에게 나타날 수 있는 농작업성 질환을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실시하는 특화된 건강진단이다. 올해 지원할 인원은 총 500명으로, 만 51∼70세(1955.1.1.∼1974.12.31) 여성농업인 중 홀수 연도 출생자이면서 검진일 현재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검진 대상자는 근골격계, 심혈관계 질환 등 여성농업인이 취약한 질환에 대한 건강검진과 예방상담을 지원한다. 또 골절·손상위험도, 폐 기능 등 5개 항목 검진과 사후관리·예방 교육 및 전문의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문진 및 의사 진찰을 통해 농약 중독 여부를 평가·예방하고, 여성농업인이 자주 사용하는 손, 허리, 무릎 등 근골격계 부위 방사선을 촬영하는 등 국가검진에서는 받을 수 없는 맞춤형 검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농약중독 평가와 농약보호구 착용 실습 교육을 간호사 또는 물리치료사가 실시하고, 관리기관에서 제공한 마스크, 고글, 장갑, 방제복, 장화를 실제로 보여주며 착용방법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검진비는 총 22만 원으로 국가와 지자체가 90%(19만 8000원)를 지원하며, 개인 부담금 10%(2만 2000원)가 있다. 영천시는 영남대 영천병원을 우선 검진병원으로 지정했고, 선정 대상자에게 순차적으로 예약 전화를 해 개인별 검진일을 예약 확정하고 해당일에 방문해 검진을 받으면 된다. 또 신청기간은 오는 10월 말일까지이며, 검진기간은 12월 말일 까지다. 자세한 신청 방법 등은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동사무소) 또는 시 농정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현재 영천시에 등록된 여성농업인은 265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전해들은 한 여성농업인은 “요즘은 여성들도 농업의 핵심 주체로 여성의 건강한 삶이 곧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연결된다”면서 “이번 영천시의 특수건강검진 지원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을 지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재용 농업정책과장은 “일반국가검진에 없는 특수질환 검진을 통해 여성농업인이 농작업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천시는 여성농업인의 건강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영천시는 2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생계급여 수급가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중 임산부나 아동 포함 가구를 대상으로 신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농식품 바우처 사업도 펼쳐 월단위로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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