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지난 22일부터 우로지생태공원 음악분수대 광장에서 ‘별빛촌 목요장터(이하 목요장터)’를 다시 개장했다. 이 행사는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데 오는 9월 11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이 행사는 2021년 첫 개장을 시작으로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처음 기대처럼 이제 영천을 대표하는 지역 직거래장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도심 주변에 위치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현재 장터에는 관내 농가(업체) 33호가 입점해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 채소, 버섯, 쌀 등 신선한 지역 농산물은 물론, 참기름, 꿀, 전통장 등 농식품 가공제품을 착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장터는 22일 임시 개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에 공식 개장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개장행사에서는 경북도체육회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의 ‘태무’ 공연과 지역 가수들의 무대가 마련되며, 행운권 추첨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목요장터 참여농가의 생산품을 증정할 계획이다.올해 목요장터는 구매고객 대상 로컬푸드 꾸러미 배달사업,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매력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터가 열리면 가장 중요한 것이 고객이 몰리는 일이다. 고객은 지역 주민들이 될 수도 있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나 지역의 산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소비층이 될 수가 있다. 이 사람들을 어떤 매력으로 유인하여 즐겁고 행복하며 만족한 소비생활로 이어줄 지는 상호간의 노력일 것이다. 지역에서는 지난해도 보현산댐출렁다리 입구에서 주말 관광객에게 영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직거래장터가 잠시 운영됐고, 은해사 입구와 임고서원 등에서 저렴한 가격의 농특산물 판촉행사도 했지만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특히 이런 지역 농특산물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 이유는 여행을 하는 목적과 재미 가운데 하나가바로 ‘소비’인데 여행지나 관광지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 가운데 하나다. 여행지를 방문해 직거래장터를 찾고 소비하는 일은 관광객들도 즐겁고 지역 농가나 주민들의 입장에서도 매우 기분 좋은 일이므로 활성화 하는 방안을 고민해 봐야 한다. 그렇다고 목요장터를 오롯이 관광객들의 소비에만 기댈 수는 없다. 지역의 경제는 지역 주민들이 살려야 한다. 다만 장터가 열리는 인근의 공단쪽에 현수막을 달거나 적극적인 홍보로 기업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퇴근길에 품질 높은 지역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믿고 먹는다’는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이것이 나비효과를 발휘해 더큰 구매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별빛촌 목요장터’가 로컬푸드 직매장처럼 생산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 제공과, 소비자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이런 장터가 농가와 소비자를 잇고, 책임감과 신뢰로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유통 허브가 조성된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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