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스클럽은 1917년 미국에서 창립된 세계 최대의 국제봉사단체로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라는 이념아래 전세계 140만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한국에는 1959년 설립되어 시각장애인지원, 청소년 육성, 재난구호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지구 영천조양라이온스클럽은 1988년 대구경일라이온스 클럽의 스폰으로 1988년 1월12일 창립했다. 지난 6월 17일 제38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지구 영천조양라이온스클럽 박찬용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행복한 클럽 행복한 봉사’라는 슬로건으로 클럽을 이끌고 있는 박 회장은 국제적 활동에 부합하는 지역사회의 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선후배가 서로 존중하고 함께 웃으며 봉사할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조직확장 등을 위해 바쁜 걸음을 하고 있는 박찬용 회장을 만나 운영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회원 간 우애를 바탕으로 따뜻한 봉사를 실천하고, 봉사를 통해 되려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했습니다.”최근 영천조양라이온스클럽 제38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찬용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과 참된 봉사를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행복한 클럽, 행복한 봉사’를 올해의 클럽 슬로건으로 결정한 박 회장은 회원들간의 소통과 화합, 단발성 봉사가 아닌 지역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봉사활동, 미래를 준비하는 클럽을 중점 사업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또 LCIF기금 (국제봉사기금) 7000달러 이상 달성을 목표로하고 있다.현재 35명의 회원(4-50대 위주로 구성)이 활동하고 있는 영천조양라이온스클럽의 외연확장을 위해 젊은 세대의 참여와 유입에도 적극적이다. 이 때문에 미래를 준비하는 클럽을 중점사업에 포함 시켰다.“봉사활동의 가치를 공감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젊은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하는 박 회장은 “라이온스는 연륜과 경험이 살아있는 조직이지만, 새로운 에너지와 아이디어를 더해 더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기존의 라이온스클럽이라고 하면 지역내 원로 어르신들만이 할 수 있는 봉사단체라는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고 강조한 박 회장은 “지역내 젊은세대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봉사 방식을 도입해 클럽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역내 청년봉사단체 회장역임자 또는 전역자들, 지역내 청년자영업자 등이 라이온스클럽의 봉사대열에 참여할수 있도록 적극 홍보한다”는 복안이다.회원 간 소통과 화합도 클럽 운영의 핵심이다. 그는 “정기모임뿐만 아니라 친목과 교류의 기회를 자주 만들고, 회원 개개인이 주인의식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2015년 11월 영천청년상우협의회 회장 임기를 마칠때 쯤 지역내 선배의 추천으로 라이온스클럽 활동과 인연이 시작됐다. 기존의 청년봉사단체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박 회장은 20대 후반부터 청년회, 청년상우협의회등 지역내 청년봉사단체를 통한 봉사활동을 회원들과 함께 해왔다2021년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후원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현재까지 지역내 장애인 및 장애가정 지원사업, 장학금전달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했다.그는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후원위원장을 하면서 23년 처음으로 장학금전달 사업을 진행했을 때 가정형편 때문에 학교 진학을 표기할려고 했던 학생이 작은 금액이지만 이렇게 도움을 받을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다시 진학을 결심하며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편지를 받았을 때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박 회장은 지난달 취임식때 화환을 대신해 선물로 받은 쌀(900kg)을 이달중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내 장애인들을 위해 기탁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박 회장은 최근 인근 라이온스클럽들과 협력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보행보조차 40대를 기증하는 활동을 주도했다.조양라이온스클럽은 이 외에도 백미, 라면, 생필품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