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잔잔한 근심 걱정이든 어쩔 수 없는 극한 상황이든 간절한 기도를 통해 늘 부처님과 예수님에게 모든 것을 함께 하기를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대한불교 조계종 충효사 원감 해공 큰스님(원내사진)은 29일 영천시평생교육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종강식에 이어 ‘어머니의 기도’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이날 해공 큰스님은 “어머니의 정성은 무쇠도 녹인다”며 “무조건 적이고 희생적인 사랑, 인내와 헌신을 의미하는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은 세상 그 어떤 것도 변화시키고 감동시킬 수 있을 만큼 크고 강하다”고 강조했다.스님은 삼성 이건희 회장 장인이며 부인 홍라희씨의 아버지인 홍진기씨가 4.19의거때 구속돼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홍진기씨의 어머니 허씨 부인이 7일간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7일동안 아들을 구하겠다는 일념의 정성과 기도로, 사형을 면했다는 사실을 예로 들어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의 위대함을 설명했다.“‘기도’는 강력하고 위대한 힘을 발휘한다”고 강조한 큰스님은 “우리 몸은 소우주와 같고, 과학적으로도 증빙된 22그램의 영이 있다고 한다”며 “이 영은 평소에는 가슴속에 숨어있다가 어떤 강력한 충격이나 감동, 극한 상황에 이르면 그것이 우주 한바퀴 정도 돌 수 있는 에너지를 발현한다”고 소개했다.또 스님은 이날 특강을 통해 “‘인생초로’라는 말처럼 어차피 인생이란 잠시 풀잎에 맺혔다가 스스로 사라지는 이슬과 같은 것”이라며 우리는 무엇을 마음에 담아야 하고, 무엇을 내려놔야 할 것인지를 설파했다.스님은 원망하지 말 것, 자책하지 말 것, 현실을 부정하지 말 것, 궁상을 떨지 말 것, 조급해 하지 말 것 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지 말아야 할 5가지의 내용을 소개하고, 유머를 가미하면서 재미나게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충효사 원감 해공 큰스님은 이날 특강에 이어 노인대학 어르신들 위해 빵과 우유   500세트를 전달했다.또 오는 10월쯤 어르신들의 외부 활동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건강 증진 및 여가 기회 확대를 위해 노인대학생 전원에게 국내 관광을 보내주기로 해 큰 박수를 받았다.충효사 해공 큰스님은 지난해도 특강과 함께 노인대학 어르신 300명에게 교촌치킨을 전달하고 건강을 기원했다.이밖에 해공 큰스님은 평소 대한노인회 부설 노인대학교 특강 뿐만 아니라 노인 복지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자비를 베풀고 있다.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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