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출신으로 프랑스 베르사유 국립음악원과 파리 스콜라 라 칸토룸을 졸업한 클라리네티스트 김광현. 한국인 최초 파리 라 스콜라 칸토움 음악원 수석 졸업을 이루어낸 지휘자 김광현은 이미 클라리네티스트로 국내외에서 그 음악성을 인정받았다.영남대학교 관현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유학길에 올라 프랑스에서 수학하며 세계 무대를 경험한 그는 현재 앙상블 레 트와 활동과 독주 무대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광현은 울산 중구 심포니오케스트라, 대구 베누스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며 국내 음악대학 연주와 기획 연주회, 오페라, 챔버 오케스트라에 초청되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또 클래식 음악 강연 및 KBS 대구 클래식 FM 진행자로 활동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만나 음악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편집자주]“그때 불었던 첫 음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따뜻하면서도 사람의 목소리를 닮은 음색이 제게는 운명처럼 다가왔습니다.”초등학교 시절 학교 관악부에서 처음 클라리넷을 접했던 사연을 이렇게 밝힌 클라리네티스트 김광현 지휘자는 “어머니가 피아노를 전공하셔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이 일상에 녹아들었고 특히 클라리넷이 주는 따뜻한 음색과 다채로운 음역이 저에게 폭넓게 연주할 수 있는 악기라 생각이 들어 선택했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지휘자의 생활과 연주자의 생활도 병행하면서 바쁜 연주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다.“음악가로서 관객들에게 가슴 깊이 남는 연주를 죽는 날까지 전하는 것이 제 삶의 목표”라고 밝힌 그는 “음악의 순수함을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하는 그런 지휘자가 되고 싶고, 제 이름보다 저의 음악이 더 기억에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김광현은 영천 출신이다. 그는 2002년 영천중앙초등 5학년 재학 당시 6.15 공동선언 발표 2주년 기념 통일 사진전 개막 음악회에서 ‘영천 아리랑’을 불러 관심을 모았다.연주자. 지휘자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중앙콩쿠르와 부산콩쿠르에 입상했다.또, 자크 랑슬로 국제 콩쿠르에서 세미파이널리스트와 더불어 프라하의 봄 국제콩쿠르 본선 진출 등 연주자로서의 실력을 입증받고, 프랑스 베르사유 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하면서 주불대사관 공식 초청연주 및 베르사유 시청 기념 초청연주 등 주요 음악회에 초청받는 등 국내외에서 그의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그는 어린 시절부터 악기를 시작했지만 실제로 전공을 시작하게 된 것은 경북예술고에 진학하기 위해 중학교 3학년에 정식으로 선생님에게 지도를 받아 시작했다.뒤늦은 전공 시작으로 입학 초에는 실기 석차가 뒷자리였지만 노력의 결과로 2학년부터는 줄곧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음악적 유연함과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을 배웠다”고 강조한 그는 “프랑스 유학중 삶의 유연함과 더불어 진정으로 자신의 행복을 위한 행위는 무엇을 통해 이루어지는지도 파리라는 도시의 생활이 저에게 큰 삶에 자양분이 되었다”고 말했다.유학 시절에 특히 4년 정도의 한정된 시간 안에 많은 것을 챙겨가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고 했다.그만큼 파리라는 도시, 자유의 도시인 만큼 유학 중에 세계적인 거장들의 연주를 관람하고, 파리의 미술관 속 시대를 넘나드는 거장들의 그림, 대문호들이 커피를 마시던 카페까지 직접 방문하며 가능한 수업이 끝나고 도시의 구석구석을 탐닉하고 경험하려 했다.덕분에 저보다 앞서 태어난 이 모든 예술가의 일관된 주장을 한 가지 발견했는데, 바로 표현에 있어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즉각적이고 직설적이면서 심지어 날카롭기까지 한 프랑스 예술가들의 작품과 그들의 공간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부드럽거나 느끼할 것 같은 ‘프랑스적인’ 느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들이었고, 덕분에 경직되어 음악을 표현하던 저에게 폭넓은 표현을 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고 했다. 가끔 클래식 음악 강연도 진행하고 있는 그는 강연 질의응답 시간에 항상 등장하는 질문이 있다고 했다. 그는 “왜 클래식 음악을 들어야 하죠?”라는 질문을 받는데, “저는 ‘클래식 음악은 공기와 같은 것이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지난해 영천 시안미술관에서 김광현 지휘자가 이끄는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두 차례 연 적이 있는데 정말 많은 관객이 열정적으로 박수를 보냈다고 했다.  그때 역시 영천에도 교향악단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했다.그는 시립교향악단이 정기 연주회와 더불어 농촌지역 찾아가는 음악회, 영천 관내 초중고등학교 음악가 발굴 연계사업까지 가능할 수 있고,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문화를 시민들이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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