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일에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그 중에서도 현역인 최기문 영천시장이 3선 도전을 사실상 밝힌 가운데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시장이 3선에 도전하는 기록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지역 정치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측의 탈환과 새 정부 출범속 민주당의 약진이냐의 사이에서 유례없는 ‘3파전’ 구도가 예상되며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현역 최기문 시장, 3선 도전의 길현재 영천시를 이끌고 있는 최기문 시장은 사실상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영천에서 무소속으로 두 차례나 당선된 그의 행보는 이미 지역 정치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만약 3선에 성공한다면, 영천에서 최초로 무소속 3선 시장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최 시장은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시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우고 있다. 그의 임기 동안 영천은 기업 유치, 청렴한 행정 문화 정착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한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 시장의 3선 도전은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국민의힘, ‘잃어버린 텃밭’ 탈환 총력전두 번 연속 영천시장 자리를 무소속 후보에게 내준 국민의힘은 이번에야말로 ‘잃어버린 텃밭’을 되찾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선거까지 8개월여를 앞둔 시점이지만 보수 진영의 결집을 이끌어낼 잠재적 후보군이 다수 거론되면서 당내 공천 경쟁 또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김섭 변호사,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박영환 전 도의원, 윤승오 도의원, 이춘우 도의원, 하기태 시의원 등이다. 특히 김섭 변호사는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고,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박영환 전 도의원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9월말 퇴임 예정인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현직이라는 제한 속에서 종친 모임과 주말 행사장 등을 돌며 영천시 부시장을 지낸 행정 경험을 무기로 얼굴을 알리고 있다. 한편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이며 보수 진영의 여러 인물들이 출마를 저울질하며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다.더불어민주당, TK 지역 확장 전략 모색지난 6월 정권 교체 이후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영천 지역에서의 돌파구를 마련할 기회로 보고 있다. 집권당 프리미엄을 내세워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뚜렷한 TK 지역의 정치 지형에 변화를 주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민주당에서는 이영수 대통령실 농림축산 비서관, 정우동 전 영천경찰서장, 이정훈 전 민주당 후보, 이동민 변호사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특히 경북도당 위원장 출신인 이영수 비서관이 출마할 경우, 강력한 카드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정우동 전 서장과 2018년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후 꾸준히 지역 활동을 이어온 이정훈 전 후보 역시 도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지역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에 뛰어들어 얼굴을 알린 신예 이동민 변호사의 행보도 주목된다.결전의 날, 영천의 선택은?무소속 현역 시장의 전례 없는 3선 도전, 텃밭 탈환을 벼르는 보수 정당, 그리고 집권 여당의 지역 확장 전략이 맞물리면서 이번 영천시장 선거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은 “인물 경쟁과 민심의 향배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며 “영천 시민들의 선택이 향후 영천의 정치 지형뿐 아니라 TK 지역 전체의 정당 지지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이 향후 영천의 정치 지형뿐 아니라 TK지역 내 정당 지지도 변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최병식 기자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4-25 11:24:11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동정
이 사람
데스크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상호: 경북동부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로 28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64 / 등록일 : 2003-06-10
발행인: 김형산 / 편집인: 양보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보운 / 편집국장: 최병식 / 논설주간 조충래
mail: d3388100@hanmail.net / Tel: 054-338-8100 / Fax : 054-338-8130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