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인(1597~1655) 발문본 ‘지산선생문집芝山先生文集’ ■ 《지산선생문집》, 木板本. 1冊. 四周雙邊, 半郭 19.8×17.2cm, 有界, 10行20字, 上下內向花紋魚尾 ; 30.5×21.6cm, 영천역사박물관 소장본.‘지산집 芝山集’은 금호읍 대창면 용호리에 위치한 도잠서원 주인 지산 조호익(芝山 曺好益, 1545-1609)의 시와 글을 목판본으로 간행한 본이다. 조호익의 본관(本貫)은 창녕, 자는 사우(士友), 호는 지산이며, 이황(李滉, 1501~1570)의 제자이자 김육(金堉, 1580~1658)의 스승이다. 16세기 후반 퇴계학파(退溪學派)를 대표하는 경학가(經學家)로, 문집 이외에도 《대학동자문답大學童子問答》·《주역석해 周易釋解》·《역상설易象說》·《심경질의고오心經質疑考誤》·《가례고증家禮考證》등을 저술하였다. 첫 번째 《지산집》은 조호익이 세상을 떠난 직후 편찬되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1646년(인조24) 김육(金堉)이 지은 행장과 1681년 미수 허목(許穆)이 지은 묘갈명(墓碣銘)에 시문(詩文) 2권이라는 언급이 있다.조경(曺絅)이 찬한 ‘잠곡집潛谷集’에 수록된 ‘김육묘지명金堉墓誌銘’에 따르면, 김육이 조호익의 자손을 오래 동안 돌보고 유문(遺文)을 산정(刪定)하여 간행했다는 기록이 있다. 1779년 이상정(李象靖)이 쓴 속집 발문(跋文)에도 시문(詩文) 등이 제자들에 의해 간행되었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김육 등 문인을 중심으로 정리하여 1646년 이후로부터 김육이 죽은 1658년 사이에 유고가 간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초간본과 김육 편찬본은 모두 남아 있지 않아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없다. 이번 창녕조씨 전시회에서 공개할 정호인(1597~1655)의 발문이 있는 영천역사박물관 소장본으로 보인다.두 번째 《지산집》은 1727년(영조 3년)에 5권 2책으로 간행되었다. 현재 영천역사박물관·규장각과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권은 시(詩), 2권은 부(賦)・제문(祭文)・묘지(墓誌), 3권은 잡저(雜著), 4권은 서(書), 5권은 행장(行狀)・신도비(神道碑)・묘갈명(墓碣銘) 등을 수록하였다. 전체적인 문집구성이 제문(祭文)・묘지(墓誌) 등을 서(書) 앞에 배치하거나 저작의 연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배열하는 등 일반적인 문집의 형식을 따르지 않고 있다. 조호익이 평소에 저술한 글들을 태워버린 일이 있지만 원집에 그의 저작이 빠진 것이 많아 상당히 빈약한 자료를 근거로 편찬한 것으로 보인다.세 번째 《지산집》은 1779년(정조 3) 조호익의 5대손 치재 조선적(曺善迪)이 자료를 수집하여 편차를 구성하고 그의 아들 돈암 조덕신(遯庵 曺德臣)이 연보를 덧붙여서 1779년 9권 4책으로 간행하였다. ‘영종(조)대왕5년정미(1727)간행문집 英宗大王五年丁未(1727)刊行文集’1)이라 되어 있는데, 여기서 ‘五年’은 3년을 誤記한 것으로 보이며 발문을 쓴 이상정(李象靖)의 생몰년(1710∼1781) 중에 기해년(己亥年)은 정조(正祖) 3년인 1779년이므로 이때를 간행 시기로 본다.1권부터 5권까지는 원집 그대로를 간행하였고 6권부터 9권까지가 속집이다. 6권은 시·서·전·제문이고 7권과 8권은 「역상설」이다. 9권은 잡저를 수록하였으며, 세계도와 연보·유사·제문·만장 등은 부록으로 첨부하였다. ‘대학동자문답’은 별도로 편집하여 함께 간행하였다. 이상정이 쓴 속집 발문이 수록되어있다네 번째 《지산집》은 1883년(고종 20)에 《지산문집》이 후손 조광국(曺光復)에 의해서 본집 6권과 부록 3권 4책으로 이루어진 중간본 간행된다. 원집과 속집을 합하고 부록을 증보하여 완전한 체제를 갖춘 것이다. 속집에 있던 詩・書・祭文 등을 원집에 해당 항목에 합쳐 편집하였으며, 속집에 있던 「역상설」은 독립된 저작으로 분리시켰다. 부록도 1779년 이후의 일을 보완하였으며, 간행되지 않았던 「諸書質疑」・「理氣辨」 등을 본집에 포함시켰다. 속집의 발문을 쓴 이상정의 아들 이돈우(李敦禹)가 중간본의 발문을 쓰고 교정을 맡았다. 책의 첫머리인 권수(卷首)에 세계도(世系圖)와 목록을 실었다. 1권은 2편의 한시를 보고 감상을 느낀 부(賦)는 247수의 詩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오언절구(五言絶句) 10편 오언율시(五言律詩) 45편, 칠언절구(七言絶句) 145편, 칠언율시(七言律詩) 38편, 고시(古詩) 9편으로 모두 213수이다. 돌아가신 분을 애도하는 만시(輓詩)와 화답시(和答詩) 등이 주를 이루고 자연과 산수를 읊은 것과 서정적 내용의 시도 포함되어 있다. 2권은 45편의 편지글이다. 주로 교유한 사람들과 주고받은 것으로 대부분 퇴계학파의 인물들이다. 대부분 일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1604년 정사진, 1607년 정담과 예를 논의한 내용이 있다. 3권은 28편의 편지글이다. 임흘・윤담・김현 등과 가족들과 주고받은 것이다. 4권은 축문, 제문, 묘지명 등이다. 5권은 전・서・기・발 각 1편씩과 잡저이다. 잡저는 성리학에 관한 10편과 문학에 관한 1편, 책문 3편, 기행문 2편이 있다. 6권은 잡저로 「이기변 理氣辨」과 「제서질서諸書質疑」이다. 부록 1권은 연보이고 2권은 선후배 문인들이 쓴 제문・만사・행장・임금에게 시호(諡號)를 내리도록 건의할 때 생존시 행적을 적은 글인 시장(諡狀)・신도비명(神道碑銘)・묘갈명・봉안문 등이다. 3권은 도잠서원(道岑書院)의 사액(賜額)과 시호(諡號)를 청하는 글과 답이다. 마지막 문집 중간본 발문은 1882년 이돈우가 썼다.☞주석 1) 曺好益, ‘芝山先生文集’, 附錄 卷1, 年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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