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그런데 한 번은 두 나라 사람들 간에 물싸움이 일어났습니다. 두 나라 모두 농업국이었으므로 물은 소중한 자원이었습니다. 두 나라 사이에는 ‘로히니’ 강이 있는데, 마침 가뭄이 극심해 강물이 거의 바닥이 났습니다. 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물을 서로 자기 쪽으로 끌어오기 위해 큰 싸움이 일어나기 직전이었습니다, 양편이 모두 살기가 등등해서 금방이라도 치고받을 지경이었습니다.부처님께서 마침 그 소식을 듣고 급히 로히니 강변으로 달려가셨습니다.부처님께서 오자 양쪽 사람들은 모두 합장을 했습니다. 부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여러분들은 물과 사람, 이 둘 중 어느 것이 더 소중합니까?”“물론 사람이 더 중합니다”“그런데 여러분은 지금 물 때문에 서로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내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지금 쯤 몇 사람이 다쳤을지도 모릅니다.”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비유를 하나 들어 말씀하셨습니다.“옛날 깊은 산속에 사자가 한 마리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바람이 불어 나무의 열매가 사자의 얼굴에 떨어졌습니다. 사자는 화가 나서 꼭 혼을 내주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에 마침 한 목수가 수레바퀴에 쓸 제목을 구하러 산에 왔습니다. 사자는 좋은 기회라 여기고 ‘수레바퀴에 쓸 제목으로 이 큰 나무를 베어가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목수는 사자의 말대로 그 나무를 베었습니다.그러자 이번에는 나무가 목수에게 ‘사자의 가죽을 바퀴에 쓰면 아주 질기고 좋다.’고 했습니다. 목수는 마침내 곁에 있던 사자도 잡아버렸습니다.이처럼 사자와 나무는 하찮은 일로 서로 다투다가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후 지금 두 나라가 벌이고 있는 물싸움이 마치 사자와 나무의 싸움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양쪽 사람들은 서로 부끄러워하면서 돌아갔다고 합니다.청문회를 통해 경제 환란이 일어나게 된 원인을 캐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고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해 일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부패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집이 불에 타기는 쉬어도 다시 내 집을 마련하기는 어렵습니다. 나라가 망하게 된 원인을 따져 묻기는 쉬워도 다시 나라가 망하지 않게 꼼꼼하게 다져가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경제가 어떻고 나라가 어떻고 하는 말을 하기 보다는 이제는 우리 자신이 탄탄한 경제, 바르 게 성장하는 국가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어떻게 하면 패망하는지를 설하신 부처님 말씀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게송으로 이런 가르침을 주셨습니다.“번영하는 길도 알기 쉽지만패망하는 길도 알기 쉽나니법을 좋아하는 것은 번영의 길이요.법을 헐뜯는 것은 패망의 길이다.나쁜 친구 가까이 하고 좋은 친구 꺼려하며선한 사람과 원한 맺는 것은 패망의 길이다.말[斗]과 저울과 자[尺]을 속이며장기와 바둑과 도박을 일삼으며술에 취해 방탕하며 여자에 빠져재물을 함부로 허비하는 것은 패망의 길이다.  (계속)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4-25 11:26:08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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