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 정씨인 매산(梅山) 정중기(鄭重器, 1685-1757)는 영일정씨 호수공(湖叟公) 정세아(鄭世雅)의 5대손이다. 함계(涵溪) 정석달(鄭碩達)의 장자(長子)로 영천 횡계에서 훈수(塤叟) 정만양(鄭萬陽), 지수(叟) 정규양(鄭葵陽)의 문하에서 수학하여 1715년(숙종41년) 사마시(생원)에 합격하고 1727년(영조3년) 문과(대과) 급제하여 1733년(영조9년) 영남의 인재 등용에 편견 없기를 청하는 연명(聯名) 상소(上疏)를 올리고, 병조좌랑, 사간원정언, 사헌부지평 등을 거쳐 1756년(영조32년) 형조참의에 올랐다.18세기 후반 영남 중부지역 위치한 영천의 오천 정씨 문중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저술로 가례집요(家禮輯要), 주서절요집해(朱書節要集解)와 유집으로 매산문집(梅山文集)이 있다.정중기의 사후에 ‘매산집梅山集’은 12권 6책이 목판본으로 간행되었다. 처음 간행은 1790년으로 발문이 없이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9년이 지난 1797년에 다시 정종로의 발문(…右梅山鄭先生集十二卷 干有年…上之二十一秊丁巳十一月…)을 붙여 간행된다. ‘매산집’은 매곡에서 처음 간행된 것으로 짐작된다. 표제는 ‘梅山集’이고 권수제와 권말제는 ‘매산선생문집梅山先生文集’, 화구제는 ‘매산집梅山集’이며 판심부에 권차와 장차도 확인된다. 본문의 내용을 보면 권 1-2는 詩, 권 3은 疏, 권 4-7는 書, 권 8는 雜著, 권 9는 序·記·跋·上樑文이고 권 10은 祝文·祭文·誄文, 권 11은 墓誌銘과 墓碣銘, 권 12에는 行狀과 傳이 수록되어 있다. 책의 권말에 1797년 정종로가 쓴 발문(上之二十一~丁巳十一月上浣晉陽鄭宗魯跋)이 있다.  한편 ‘매산집’은 1815년에 필사된 ‘서책목록’ ‘영천’조에 기록되어 있고, 현재 ‘매산종가’에 책판 3판이 소장되어 있다. 아래의 문집은 1967년 12권 6책 석인본으로 정중기의 8세손 鄭華植이 중간했다.이번에 영천역사박물관에서 되찾아 온 『매산선생유집』은 유일한 책이라는 점에서 귀중한 자료이다. 목판본 12권 6책으로 1790년(정조 21)에 간행된 『매산선생문집』을 만들기 이전에 자료이기 때문에 현재 문집에서 볼 수 없는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첫 번째 발문이 없는 부분, 책의 분량에 차이, 목차의 변경, 틀린 부분을 교정한 흔적, 첨삭한 부분 등 다양하게 목판본으로 간행한 문집에서 볼 수 재미있는 요소와 문집의 간행 시점의 의도를 잘 살펴볼 수 있다.   영천역사박물관은 영천의 잃어버린 문화유산을 되찾아오는데 지금도 무한한 노력을 지금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찾아온 영천지역 문화유산은 2만점 가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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