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소개한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1467-3에 위치한  ‘산남의진항일순국무명삼인의사총(山南義陣抗日殉國無名三人義士冢)’의 세 의사는 누구일까? 아들 정용기를 영남으로 내려 보내  의병을 일으키게 하고 본인은 서울에서 별동대를 조직, 호응하기로 약속했던 산남의진의 총사령 동엄 정환직 선생은 산남의진의 서울진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서울에서 내려왔다. 이 때 서울로부터 선생과 동행한 심복(心腹)들은 별동대로 의진에 참여했음을 몇몇 기록에서 볼 수 있다. 아들이 전사하자 2대 대장으로 추대된 정환직 선생은 의진을 독려하여 서울 진공작전을 수행하던 중 상옥에서 일본군에게 포위당해 결국 포로가 된다. 그 과정에서 대장을 호위하다 전사한 세 의사는 선생의 심복자들이라고 유사에 적혀있다. 봉건사회라는 조선왕조의 시대적 상황의 결과이기는 하지만 대장과 가장 가까운 인물이면서도 결국 무명으로 낯선 타향의 초야에 묻혀 잊혀버린 그 분들을 생각하면 더욱 가슴 아프다. 아직 그 위치조차 모르지만 다행히 주소가 있으니, 이 겨울 눈 내려 길 끊어지기 전에 한번 다녀와야겠다. 박문선본관은 밀양이며 청송의 현동에 살았다. 1907년 정미 9월에 김일언과 함께 청송으로 가서 서종락과 연통하고 산남의진으로 돌아왔다. 이후의 전말(顚末)은 분명하지 않다.〈원문〉朴文先은 密陽人이라 居靑松縣東하다 丁未九月에 與金一彦으로 同往靑松하야 通徐鍾洛而還陣하고 以後顚末不詳이라 <山南倡義誌 卷下64p>朴文先 義士 略歷(박문선 의사 약력)朴文先(박문선)은 관향은 密陽(밀양)이요 靑松縣東(청송현동) 出身(출신)이라 丁未(정미) 九月(구월)에 고향에 돌아와서 인원모집과 물자 수집을 하여 다시 입진한 일이 있고 이후 전말은 미상이라 <山南義陣遺史484p>손선일대구 사람이다. 1907년 정미 9월 대구로부터 서울의 소식을 정탐하고 산남의진으로 돌아왔다. 뒤에 우재룡이 팔공산에서 활동하던 때에는 우재룡의 의병진에 들어가서 서양식 무기를 사들였지만 일이 실패하자 호남지방으로 몸을 숨겼다.〈원문〉孫善一은 大邱居人이라 丁未九月에 自大邱로 探京城消息而歸陣하고 後에 禹在龍經營於八公山時에 入大邱하야 買入洋式武器하고 及事敗에 隱身於湖南하다<山南倡義誌 卷下64~65p>孫善一 義士 略歷(손선일 의사 약력)孫善一(손선일)은 大邱居人(대구거인)이라 丁未(정미) 九月(구월)에 고서울소식을 정탐하여 돌아와서 河陽(하양) 慶山(경산) 지방을 책임지고 소모하였고 八公山(팔공산)에서 洋式武器(양식무기)를 구입하였고 그후 湖南(호남)으로 피신하였다 더라 <山南義陣遺史485p>손량상양윤의 동생이다. 형이 산남의진에 들어온 이후로부터 자못 서울의 소식을 정탐하여 진중(陣中)으로 왔다 갔다 하였다. 대세가 실패로 끝나자 우재룡을 후원하여 몰래 각 지역과 연통하다가 급기야 우재룡이 붙잡히자 발자취를 감추었는데 그 전말(顚末)은 분명하지 않다.〈원문〉孫亮祥은 亮允之弟也라 自兄之入陣後로 頗探京城消息하야 來往陣中이러니 大勢敗後에 爲禹在龍之後援하야 潛通各地라가 及禹在龍被執에 遯跡而顚末不詳이라<山南倡義誌 卷下65p>孫亮祥 義士 略歷(손양상 의사 약력)孫亮祥(손양상)은 亮允(양윤)의 親弟(친제)라 입진하여 서울소식을 정탐하고 大邱(대구) 玄風(현풍) 지방을 책임지고 소모하였고 그후 八公山(팔공산)에 활약하다가 피집되어 복역하고 출옥하여 광복운동에 이바지하다가 逝去(서거)하다 <山南義陣遺史485p>김상규자는 성오이고 본관은 월성이다. 1857년 정사에 태어났다. 1907년 정미에 서기관(書記官)으로 종군하였으나 일이 실패한 뒤 발자취를 감추었다.〈원문〉金相奎는 字成五요 月城人이라 丁巳生이라 丁未年에 以書記로 從軍하고 事敗後隱跡하다 <山南倡義誌 卷下65p>金相奎 義士 略歷(김상규 의사 약력)金相奎(김상규)은 字(자)는 成五(성오)요 관향은 月城(월성)이라 丁巳生(정사생)이라 처음에 淸河(청하) 지방을 책임지고 소모하였고 丙午(병오) 丁未(정미) 兩年(양년)에 書記(서기)로 종군하였고 그후에 그의 아들 河回(하회)도 입진하여 父子(부자)가 같이 독립운동을 하였고 그후 전말은 미상이라 <山南義陣遺史48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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