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지금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가족 생각, 돈 생각, 자신의 몸 생각, 부처님께서 만약에 “그 여러 가지 생각 중에 한 가지만 말해라.” 하신다면 무엇을 말씀드리고 싶습니까?“남편이 중하니 오로지 남편이 잘되게 해 주십시오.”“오직 자식만 믿고 삽니다. 자식이 잘되게 해 주십시오.”“ 이 몸이 고통 받지 않게 해 주십시오” 등 가슴 속에 품고 있던 가장 소중한 것들을 말하면서 소원을 빌 것입니다.부처님은 참으로 자비스러우면서 오로지 한 가지 소원을 매달려 빌고 빌면 꼭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나 각자가 빌고 잇는 그 한 가지 소원만 부처님께서 풀어주시면 과연 모든 것이 다 원만해지고 편안해질까요?남편이 잘되면 자식이 속 썩이고, 자식이 잘 되면 남편에게 문제가 생기고, 돈이 많으면 몸이 아프고, 건강해지면 사업이 망하고...도대체 무엇 하나 제대로 행복해질 수 있또록 척척 맞아떨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절에 와서 오로지 남편 잘되게 해달라고 빌고 빌어 남편 사업이 좀 잘 되만하면 이제는 다시 자식 잘되게 해달라고 빌러 와야 하고, 자식을 위해 기도하고 나면 내 몸 건강하게 해 달라고 빌러 와야 하고, 도대체 기도가 끝나지 않습니다. 죽어야 기도가 끝날까요? 아니면 기도를 해도 해도 소원은 끝나지 않으니 아예 시작도 하지 않아야 할까요?”그러나 기도는 해야 합니다. 죽어서도 빛날 수 있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기도가 무엇을까요?어렸을 때 부모님께 돈 달라, 뭐 사 달라고 떼 쓴 적이 있죠? 남들이 좋은 책가방을 갖고 있으면 그것과 똑같은 책가방을 갖고 싶어서 떼를 쓴 적이 있을 것입니다. 마치 좋은 책가방만 있으면 공부도 저절로 될 것 같아서 마구 부모님을 조르곤 했을 것입니다. 부모님은 돈이 없어 쩔쩔 매다가도 자식이 자꾸 조르고 조르면 사줍니다. 그런데 막상 좋은 가방을 얻고 나서도 공부하고는 친해지지 않고 며칠 못가서 다시 슬슬 다른 욕심이 생깁니다. 남들이 좋은 크레파스를 갖고 다니면 그것이 있어야 할 것 같고, 남들이 비싼 참고서를 사서 보면 참고서가 있어야 숙제도 잘하고 공부도 잘할 것 같고, 그래서 부모님을 조르기만 하다가 공부는 잘 하지도 못한 채 세월만 다 가고 말았을 것입니다.그때는 그것만 있으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 같다가도 조금 지나고 나면 다른 문제가 생기고, 또다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바등바등하다 보면 또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마치 부모에게 자꾸 조르다가 공부도 잘 못하고 졸업하고 마는 것처럼 자꾸 소원만 부처님께 빌다보면 빌다가 인생고 끝나고 맙니다.인생에거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생각하고 그 소중한 것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면 인생에거 가장 소중한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요?남편보다, 자식보다, 돈보다, 명예보다,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신 적 있습니까? 그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면, 그리고 그 소중한 것을 위해 불보살님께 일심으로 기도한다면, 그리고 그 소중한 것을 위해 불보살님께 일심으로 기도한다면 그 여러 가지로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것들까지도 다 편안하게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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