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신앙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따뜻한 울림이 연말의 영천을 채웠다.대한불교 조계종 호국충효사 문화예술인불자회는 지난 27일 영천시 금노동 불자회 사무실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한 해 동안 이어온 나눔과 수행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새해의 희망을 기원했다.이날 행사장에는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스님을 비롯해 김일홍 영천시노인회장, 김광병 영천노인대학장, 그리고 문화예술인불자회 회원들이 함께해 종교와 세대를 넘어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무대 위에서는 회원들의 시 낭송과 노래, 숟가락 장단 공연이 이어졌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삶의 이야기와 수행의 마음이 담긴 공연 하나하나가 참석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따뜻한 박수가 이어지며, 공간은 어느새 웃음과 공감으로 가득 찼다.회주 해공스님은 “불교에서 말하는 보시는 재물에 그치지 않고, 법을 전하고 재능을 나누는 데까지 이른다”며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 활동은 곧 수행이자 자비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음성공양이 지역사회 곳곳에 선한 인연으로 이어져 포교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문화예술인불자회는 트로트 가수, 트럼펫 연주자, 장구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불자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신행 단체로, 문화와 예술을 방편으로 삼아 포교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행사와 봉사 무대를 통해 불교의 자비와 공덕을 일상 속에서 전해오고 있다.행사를 마무리하며 회원들은 올 한 해의 공덕을 회향하고, 새해에도 재능 보시와 문화 포교를 통해 중생 교화에 동참할 것을 발원했다. 조용히 울려 퍼진 노래 한 곡, 시 한 편은 연말의 인연을 맺는 수행의 기도가 되어 참석자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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