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거북이는 재빨리 머리와 꼬리 그리고 네 다리를 움츠려 몸을 갑옷 속으로 감춰버렸습니다. 물개는 거북이를 잡아먹으려 했으나 딱딱한 갑옷뿐이라 어찌 할 수가 없었습니다. 머리와 발이 나오기를 기다렸으나 거북이는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물개는 거북를 몇 차례나 굴리고 차다가 지쳐서 그만 가버렸습니다.이 모습을 지켜보던 수행자는 생각했습니다. ‘저 거북이에게는 목숨을 보호하는 갑옷이 있어서 물개도 그 틈을 타지 못하는구나.’ 즉 자신을 보호하는 거북이의 지혜에 수행자는 감탐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이 이야기를 하신 후 부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너희도 이제 이와 같이 일이야 한다. 악마는 항상 너희 틈을 노려서 너희 눈이 물질에 집착하고, 귀가 아름다운 소리에, 코가 좋은 냄새에, 혀가 맛있는 음식에, 몸이 부드러워 감축에, 생각이 온갖 세상일에 집착하여 흐트러지기를 기다린다. 그러므로 거북이가 물개에게 틈을 보이지 않는 것처럼 스스로 자기를 잘 단속하라. 그러나 거북이만도 못한 세상 사람들은 몸의 덧없음을 알지 못하고 여섯 가지 감각기관에만 매달려 마음대로 즐긴다. 바깥의 악마는 그 틈을 엿보니 몸은 욕락에 빠져있고 목숨은 죽음을 향하고 있다. 생사의 고통과 백 천 가지 고뇌가 모두 다 마음에서 지어지는 것이니, 마땅히 스스로 힘쓰고 가다듬어 열반의 안락을 구하라”욕심이라고 하는 욕락에 빠져 어리석게 살다보면 악업만 더해질 뿐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습니다. 남편을 위하고 자식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매춘을 하는 주부들이 많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엠에프(IMF) 관리체제가 된 뒤에 노골적으로 이 소식이 드러나게 되었는데 사실은 컴퓨터라고 하는 것이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주부 매춘소식은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었습니다.어떤 청년의 말에 의하면 사이버 공간을 통해 마음 맞는 주부와 서로 연락이 되면 데이트도 하고 술도 마시고 그러다가 동침도 했다고 합니다. 신문을 보면 주부가 폰팅을 통해 매춘을 하고, 학비를 번다는 이유로 여중고생, 여대생들이 소위 원조교제라는 것을 통해 매춘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자주 나옵니다. 또 실업자가 된 미혼 여성이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하자 ‘일일 도우미’라는 채용광고를 보고 매춘에 가담하고 인터넷이나 폰팅을 통한 익명성 매춘을 한다는 보도도 있습니다.정말로 주부가 남편과 자식을 위해 매춘을 한 것일까요? 과연 주부가 그렇게 번 돈으로 남편과 자식을 위해 잘 썼을까요? 여학생들이 매춘으로 번 돈으로 공부를 잘 했을까요? 미혼 여성들이 매춘으로 번 돈으로 무엇을 하는데 사용했을까요?여성들의 매춘 원인이 컴퓨터에 있는 것일까요? 컴퓨터는 인간이 편리를 위해 만든 기계일 뿐이지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이고 비사회적인 일에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닙니다. 컴퓨터가 보급되었다는 것이 죄가 아니고 전화나 컴퓨터를 최대한 비윤리적인 일을 위해 사용한 사람의 마음이 죄가 되는 것입니다.여성들의 매춘 행위가 사회 문제로 번지자 법률적으로 통제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하는데 과연 통제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매춘하는 여성을 선도해야 한다고 하는데 매춘 여성을 모아놓고 그러면 안 된다고 타이른다고 해결 될 수 있을까요? 문제는 본심을 잃고 행동하고 있는 사람이 문제인 것입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