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한 포대에는 밥 한 끼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버티게 하는 힘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는 믿음이 된다.영천농협여성대학총동창회는 14일 영천농협 문화센터에서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식을 열고,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 쌀 160포를 전했다.이날 전달된 쌀은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마음으로 이어진 결과물이었다.이번 나눔은 외부의 도움 없이 회원들이 직접 김장시장을 열고 황태를 판매하는 등 스스로 마련한 수익으로 준비됐다.해마다 반복되는 수고로운 과정이지만, 그 수고는 어느새 19년이라는 시간으로 쌓이며 지역사회에 깊은 신뢰와 감동을 남겼다.한 회원은 “쌀을 받는 분들이 식사를 하실 때 잠시라도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에게는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말 속에는 나눔을 ‘행사’가 아닌 ‘일상’으로 이어온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성영근 영천농협 조합장은 “오랜 세월 묵묵히 이웃 곁을 지켜온 여성대학총동창회의 나눔은 지역사회의 귀한 자산”이라며 “영천농협 역시 함께 손을 맞잡고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한편, 영천농협여성대학총동창회는 사랑의 쌀 나눔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생활용품 후원, 영천시 장학회 장학금 기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조용하지만 오래가는 이들의 실천은 오늘도 누군가의 하루를, 그리고 영천의 겨울을 따뜻하게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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