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개교이후 3천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영천남부초등학교는 2012년 60회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배출했다. 1995년 3회 졸업생인 이규삼 초대 총동창회장을 중심으로 발족한 총동창회는 매년 봄 개최하는 한마음 축제(지역사회와 함께)를 통해 동문들간 화합은 물론 모교 전통 계승 및 향토발전 후원사업을 해오고 있다.제13대 영천남부초등학교 총동창회장에 김준호 ㈜아다 대표이사(25회.자동차차체부품제조업)가 지난달 2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준호 회장을 만나 총동창회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비록 함께하는 시간은 줄었을지라도, 우리는 같은 교정에서 같은 추억을 나눈 한 가족입니다. 영남총동창회는 늘 열려 있습니다. 잠시 멀어졌던 분들도, 처음 참여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돌아와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지난달 24일 영천스타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영천남부초등학교 총동창회장 정기총회에서 제 13대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한 김준호 회장은 “한 분 한 분의 발걸음이 모여 영천남부초의 이름과 정신을 이어가는 힘이 된다며, 언제든 마음이 닿을 때, 고향을 찾듯 총동창회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총동창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앞으로 세대와 기수를 넘어 동문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다시 총동창회에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오랫동안 참여가 어려웠던 동문들까지 함께할 수 있는 열린 총동창회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총동창회의 방향에 대해 “이제는 ‘만나는 조직’을 넘어 ‘함께 움직이는 공동체’로 발전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기행사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동문들이 각자의 삶 속에서 언제든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 중심의 동창회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선배 동문들의 경험과 헌신은 존중하면서, MZ세대 동문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동문회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영남총동창회가 동문들에게는 자부심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신뢰받는 공동체로 자리 잡도록 책임 있게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임기 중 중점 추진 과제로 ▲동문 참여 기반 확대 ▲대표 행사와 전통의 재정비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 구축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먼저 “그동안 총동창회 활동에서 다소 멀어졌던 동문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수별·지역별 소모임을 활성화하고, 영천남부초등학교 교명찾기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정기총회(동문의 밤)와 한마음 축제 같은 대표 행사를 단순한 모임이 아닌, 추억과 자긍심을 되살리는 축제로 재구성해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34회 이하 젊은 동문들의 참여 폭을 넓혀 차기 집행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조직 기반을 정비하고, 일회성 행사가 아닌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세대 간 소통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만남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늘푸른솔 그룹(18~22회)과 현역 그룹(23회 이하)을 중심으로 기수 혼합형 프로그램과 소규모 모임을 확대하고, 온라인 소통 채널도 정비해 물리적 거리나 세대 차이를 넘어 일상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장학사업, 지역축제 참여, 봉사활동 등 규모보다 지속성을 중시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꾸준히 기여하는 동문회를 만들고 싶다”며 “영남총동창회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움직이는 책임 있는 공동체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통폐합으로 사라진 모교에 대해서는 “건물은 없어졌지만, 동문들 마음속에 모교는 여전히 고향 같은 공간”이라고 표현했다.김 회장은 “그곳에서 함께 웃고 뛰놀던 추억과 정은 사라지지 않았다”며 “총동창회는 그런 추억과 인연을 다시 이어주는 유일한 연결고리”라고 말했다.또 “오랜 세월 떨어져 지내다가도 만나면 금세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힘, 그것이 바로 총동창회의 가장 큰 의미”라며 “동문들이 ‘다시 돌아올 곳이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그 의미를 지켜나가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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