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영천지역 국가유공자 상당수가 고령화됨에 따라, 노인요양병원을 보훈위탁 의료기관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현재 보훈위탁 의료기관은 주로 종합병원과 병·의원 중심으로 지정돼 있으며, 노인요양병원은 대부분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실정이다. 영천시의 경우 보훈위탁 의료기관은 영남대학교영천병원과 금호의원, 이플란트치과의원 등 3곳에 불과하다.이로 인해 장기 입원이 필요한 국가유공자들이 보훈병원이 아닌 일반 요양병원을 이용할 경우 진료비 지원에 제한을 받거나 본인 부담금이 크게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은 대구 등 원거리 보훈병원을 이용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지역 내 요양병원 이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노인요양병원을 보훈위탁 의료기관 지정 대상에 포함해 장기요양이 필요한 국가유공자들도 안정적으로 보훈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아울러 지역 기반 요양병원 활용을 확대해 보훈병원 접근성이 낮은 농어촌 및 중소도시 거주 국가유공자들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영천지역 한 보훈 관계자는 “매년 보훈부 남부지청에 요양병원 위탁 지정을 요청하고 있지만, 보훈부 승인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국가유공자 고령화가 현실이 된 만큼 노인요양병원의 보훈위탁 의료기관 지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한편 보훈위탁 의료기관 제도는 보훈병원이 없거나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가 거주지 인근에서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민간 의료기관에 진료를 위탁하는 제도다.  서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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