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 스님은 스리랑카 스님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대학 진학과 학업을 지원하는 등 양국 불교계 교류와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스리랑카의 아리안 야너 스님은 지난 3일 충효사를 찾아 해공 스님을 예방하고 양국 불교계의 우호와 협력 방안에 대해 뜻깊은 대화를 나눴다.이날 자리에는 영천 한국스리랑카불교사원 주지 완사 스님과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루완 씨, 김미숙 평온선원 사무국장 등이 함께해 두 나라 불교계의 인연과 화합을 지켜봤다.이번 만남은 한국스리랑카불교사원 주지 완사 스님의 초청으로 방한한 야너 스님이 국내에 체류 중인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을 격려하고, 스리랑카 정부 대표단의 한국 방문을 지원하는 일정 속에서 마련됐다.특히 이날 야너 스님은 해공 스님이 스리랑카 학인 스님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대학 진학과 학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야너 스님은 “스리랑카 불교 인재 양성에 큰 관심을 가져주신 해공 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과 스리랑카 불교가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하며 해공 스님을 스리랑카로 공식 초청했다.이에 해공 스님은 “한국과 스리랑카 불교는 오랜 세월 이어온 형제 같은 인연”이라며 “스리랑카의 어린 학인 스님들이 한국에서 마음껏 공부하며 훌륭한 수행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졸업 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해공 스님은 또 “야너 스님의 이번 방문이 두 나라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불교 문화 교류의 새로운 인연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야너 스님에게 해공 스님은 여비 200만 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작은 나눔 속에 담긴 큰 마음은 양국 불교계의 깊은 인연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이날 충효사에서 이어진 만남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국경을 넘어선 불심과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뜻깊은 장면으로 남았다.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