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는 지옥·아귀·축생을 삼악도(三惡道)라 하고 인간·수라·천상을 삼선도(三善道)라 합니다. 수라(修羅)는 아수라의 준말로 투쟁심, 분노에 빠진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흔히 싸움이나 여러 가지 일로 아주 시끄럽고 혼란한 상태의 곳을 아수라장이라 하잖아요. 이런 아수라를 왜 악(惡)이 아닌 선(善)에 포함시켰을까요? 분노에 빠지기는 쉬워도 그 능력이 뛰어난 존재라서 그렇답니다. 상대적으로 고통의 상태는 적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화가 눈앞을 가리는 순간 앞뒤를 가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마음의 평화를 얻기는 어렵습니다.천상(天上)은 즐거움과 쾌락의 다른 이름입니다. 지은 복이 많아 다른 존재보다 누릴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불교에서는 하늘세계를 28천으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제일 아래에 다섯 가지 근본욕망의 충족을 추구하는 유정(有情)의 천상인 욕계(欲界) 6천이 있다고 합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도리천, 도솔천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5욕에서는 벗어났으나 물질에 대한 집착에서는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색계(色界) 18천이 있습니다. 욕계의 천상은 복을 지어서 받을 수 있는 몸이지만 색계의 천상은 선정을 닦아서 이룰 수 있는 천상이라는 거죠. 그래서 초선천(初禪天)부터 사선천(四禪天)까지의 단계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색계(無色界) 4천이 있는데 물질을 초월한 순수한 정신적 영역의 세계를 말합니다. 고오타마 붓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성불하기 직전 마지막 선정의 단계인 공무변처(空無邊處)·식무변처(識無邊處)·무소유처(無所有處)·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의 하늘입니다. 이러한 천상의 설정은 진정한 복락이 욕망이나 즐거움의 충족이 아니라 마음의 평화, 고요에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인간(人間)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 존재입니다. 수라나 욕계 6천은 그 단계가 인간보다 높지만 지은 복의 과보인 즐거움을 누리느라 바쁜 탓에 수행의 이유를 찾지 못합니다. 그에 비해 인간은 생로병사에 시달리며 번뇌를 안고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수행하여 완전한 깨달음의 상태인 성불(成佛)의 길로 나아갈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라는 것이지요.요즘은 ‘행복’이라는 단어가 삶의 척도인 시대입니다. 그러나 일시의 행복감과 온전한 행복은 분명 다릅니다. 감각적 쾌락은 결코 지속적일 수 없죠. 맛있는 것을 먹어 얻은 행복감은 배고프면 사라지고,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 행복한 마음은 미움이 생기는 순간 괴로움으로 바뀝니다. 지속가능한 행복은 나의 의식세계가 자극적인 감각을 추구하지 않고 고요하고 평화로운 상태에서 무상(無常)과 무아(無我)를 관하여 공(空)의 세계를 관(觀)할 수 있는 힘을 얻고 거기에 머무는 것입니다. 흔들림 없는 마음의 평화를 열반의 즐거움이라 하고, 이것이 진정한 행복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사후가 아닌 살아 있는 지금 삼악도(三惡道)를 벗어나 삼선도(三善道)에 머무는 길입니다. 손해동본관은 월성이다. 남다른 용기가 있어 적과 더불어 싸움에 반드시 남들보다 앞섰다. 바다를 인접한 지역에서 적에게 사로잡혀 청하에서 대구를 지나 서울의 감옥으로 이른 이후의 전말(顚末)은 분명하지 않다.〈원문〉孫海東은 月城人이라 有絶人之勇하야 與敵交鋒에 不必人後러니 被執於沿海等地하야 自淸河로 歷大邱至京獄以後는 顚末不詳이라 <山南倡義誌 卷下69~70p>孫海東 義士 略歷(손해동 의사 약력)孫海東(손해동)은 관향은 月城(월성)이라 피집되어 서울형무소로 이수되고 이후는 미상이라 <山南義陣遺史515p>단순택자는 덕삼이고 관향과 살던 곳은 명확하지 않으나 울산병정이었다. 산남의진에 들어온 이후 자못 여러 사람들의 칭찬이 있었지만 그 전말(顚末)은 명확하지 않다.〈원문〉段淳澤은 字德三이요 貫鄕及居所不詳이라 蔚山兵丁이라 入陣以後에 有衆人之讚이러니 顚末不詳이라 <山南倡義誌 卷下70p>段淳澤 義士 略歷(단순택 의사 약력)段淳澤(단순택)은 관향과 거소는 미상이요 蔚山(울산) 兵丁(병정)이라 전말은 미상이라 <山南義陣遺史515p>최영갑자는 순백이고 본관은 월성으로 문창후 최치원의 먼 후손이다. 거사를 일으키던 초기에 자못 나라를 위해 죽을 마음이 있었으나 급기야 큰일이 실패를 거듭하자 그만 남해로 몸을 피하였다.〈원문〉崔永甲은 字舜伯이요 月城人이라 文昌侯之遠孫也라 起事之初에 入陣하야 頗有血心이러니 及大事敗에 避身於南海하다 <山南倡義誌 卷下70p>崔永甲 義士 略歷(최영갑 의사 약력)崔永甲(최영갑)은 字(자)는 舜伯(순백)이오 관향은 月城(월성)이요 永川(영천) 道日(도일) 出身(출신)이라 수년 동안으로 활약하다가 南海(남해)에 은신하다 <山南義陣遺史515p>조기동본관은 함안이다. 형편이 궁박하고 힘이 달려 마침내 만주로 망명하였다.〈원문〉趙杞東은 咸安人이라 至勢窮力盡하야 亡命於滿洲하다 <山南倡義誌 卷下70p>趙炳極 義士 略歷(조병극 의사 약력)趙炳極(조병극)은 字(자)는 성로(星老)이오 一名은 杞東(기동)이요 관향은 漢陽(한양)이요 出身地(출신지)는 竹長縣(죽장현) 梅峴(매현)이라 族親(족친) 몇 사람과 같이 입진하여 활약하다가 滿洲(만주)로 移居(이거)하다 <山南義陣遺史51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