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에 성로 스님이 임명됐다.성로 스님은 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이번 임명은 은해사 주지 선거를 둘러싸고 제기됐던 소청 분쟁이 약 2개월 만에 사실상 종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차질을 빚어온 교구 운영도 정상화 수순에 들어갈 전망이다.성로 스님은 “종단 어른 스님들과 사부대중의 우려 속에서 지난 두 달을 보냈다”며 “앞으로 종단과 은해사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성로 스님은 혜국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수행자의 길에 들어섰다. 1996년 직지사에서 사미계를, 2000년 송광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다.이후 칠불사, 안국선원, 화엄사 등 제방 선원에서 수행 정진했으며, 남원 백련사 주지를 역임하고 제17·18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냈다.은해사 주지 선거를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향후 종단 내 화합과 교구 안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