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임고면의 한 딸기 농장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5일 임고면 수평길에 위치한 쿠잉베리 딸기농장에서는 아동복지시설 영천희망원 아이들을 초청해 무료 딸기 체험 행사가 열렸다.비닐하우스 안은 새콤달콤한 딸기 향기와 아이들의 밝은 웃음으로 봄기운이 한층 짙어졌다.아이들은 작은 손에 용기를 들고 탐스럽게 익은 딸기를 직접 따며 자연이 주는 기쁨을 온몸으로 느꼈다. “딸기에서 달콤한 향기가 나요”라며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행복이 고스란히 묻어났다.한가득 딸기를 채운 뒤에도 농장에서 준비한 추가 선물을 받아 들고는 연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번 체험은 쿠잉베리 농장을 운영하는 청년농부 이현진 대표가 3년째 이어오고 있는 나눔 활동이다. 지역 아동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시작된 이 행사는 해마다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채널경북 시민기자단도 함께 참여해 아이들과 어울리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간단한 농장 설명을 들은 뒤 직접 딸기를 수확하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농촌 체험을 경험했다.600여 평 규모의 하우스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쿠잉베리는 생산한 딸기를 전량 직거래로 판매하는 청년농업인의 농장이다.정성을 다해 키운 딸기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이 대표의 따뜻한 마음은 농장을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작은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된 나눔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고, 지역사회에는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달콤한 딸기 향기처럼 퍼져나가는 온정이 봄날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