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이 3선에 도전한다.7일 오전,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들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어 충혼탑 참배를 마친 뒤 망정우로지생태공원 야외무대, 시민들이 산책로를 거니는 그 공간에서, 그는 출마 선언이라는 형식보다 ‘결산’에 가까운 연설을 택했다. “정치는 말이 아니라 구체적인 지표와 결과로 증명하는 것”이라는 첫마디가 그 자체로 이번 선거 전략의 요약이었다.숫자는 촘촘했다. 민선 7·8기를 아우른 8년 동안 영천이 끌어온 투자 규모는 4조 3,528억 원. 2025년 상반기 고용률은 68.3%로 경북 시 단위 1위, 법인지방소득세는 4년 연속 올랐다. 합계출산율과 귀농 인구 역시 나란히 전국 시 단위 1위이며, 종합청렴도도 경북내 최고 수준이다. 보도자료 한 장에 ‘전국 1위’가 네 차례 등장하는 지자체는 드물다.최 예비후보는 이 수치들을 나열한 뒤 곧장 견제구를 꺼냈다. “영천의 미래가 걸린 소중한 시기에 초보자에게 시정을 맡겨 영천의 성장을 멈추게 할 수 없다.” 대항마를 특정하지 않은 채로 ‘검증’과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는 선거 문법을 택했다.향후 전으로는 세 축을 제시했다.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첨단 산업 거점 구축, 천혜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 조성, 그리고 대구도시철도 영천 연장을 포함한 광역 교통망 확충이다. 특히 도시철도 연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과 맞물려 이 지역 표심을 움직일 핵심 의제로 꼽혀왔다.출마 선언 직후 그의 발걸음은 연단이 아닌 골목으로 향했다. 영천공설시장 상인, 청년 창업가, 장애인복지관 이용자, 종합사회복지관 방문. 하루 동선이 하나의 메시지였다 — 나는 아직 현장에 있다.3선은 지방 정치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도전이다. 장기 집권의 피로감, 새 얼굴에 대한 유권자의 갈망은 언제나 변수로 작동한다. 최 예비후보가 내세운 ‘증명된 성과’가 영천 시민들에게 계속의 이유가 될지, 교체의 명분에 묻힐지 — 그 판단은 6월 투표함이 결정할 것이다.최병식 기자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4-25 07:58:57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동정
이 사람
데스크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상호: 경북동부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로 28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64 / 등록일 : 2003-06-10
발행인: 김형산 / 편집인: 양보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보운 / 편집국장: 최병식 / 논설주간 조충래
mail: d3388100@hanmail.net / Tel: 054-338-8100 / Fax : 054-338-8130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