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글빛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한 문해교육 기관으로, 2025년 3월 개교했다. 2026년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중학과정 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학습자들은 일정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정규 중학교 졸업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현재 6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습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늦깎이 배움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자존감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동기 영천글빛학교장은 지난해까지 성인 비문해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교육과정이 올해부터 중학과정 학력교육까지 확대하며 교육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결혼이주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교육확대를 통해 평생교육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기 영천글빛학교장을 만나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성인 비문해자와 저학력자를 대상으로 읽기·쓰기 등 기초 문해교육은 물론, 생활·디지털·금융 문해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김동기 글빛학교장은 “‘배우는 즐거움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비전으로, 학습자와 교사가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올해 두 번째 입학식을 맞이하게 되어 뜻깊다”며 “특히 중학 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학교의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도 더욱 크게 느낀다”고 밝혔다.영천글빛학교는 지난해 3월 개교 이후 성인 비문해자를 중심으로 교육을 이어왔으며, 올해부터는 중학과정 학력인정 교육까지 확대하며 교육의 폭을 넓혔다.특히 영천글빛학교가 개교 2년 만에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중학과정 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되며 지역 성인문해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김 교장은 지역 내 학력인정 교육기관의 필요성에 대해 “문해교육은 단순한 문자 해득을 넘어 삶의 기회를 넓히는 교육”이라며 “탈북민이나 결혼이주자 등은 기존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국내에서 다시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 현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해교육을 통해 학력을 취득한 뒤 직장에서 인정받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학교의 비전인 ‘배우는 즐거움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학습자와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를 강조했다. 김 교장은 “학습자 간에는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지혜를 나누는 관계를, 교사와 학습자 간에는 상호 존중 속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관계를 지향한다”고 말했다.또한 운영 원칙으로 제시한 ‘교학상장(敎學相長)’과 관련해 “항상 학습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 진정한 소통과 공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성인 학습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학습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학교는 동영상 수업을 병행해 이해도를 높이고, 부교재를 활용한 가정학습을 지원하는 한편, 희망 과목에 대한 보충수업을 운영해 학습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다문화 사회에 대응한 교육 확대도 준비 중이다. 현재 외국인 학습자는 많지 않지만, 한글 기초반 개설을 통해 결혼이주자 등 다양한 학습자 유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교장은 “단 한 명이라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교육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것이 지역 문해교육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입생들을 향해서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며 “용기 내어 도전한 학습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3년 후 모두가 졸업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이어 “문해교육은 디지털, 금융, 생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망설이기보다 용기를 내 도전한다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향후 계획에 대해 김 교장은 “영천시의 초등과정과 중학과정이 함께 운영되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시민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문해교육이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평생학교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끝으로 “문해교육은 인간다운 삶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 교육”이라며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와 관련 기관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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