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도로 개설로 끊어진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에서 백두대간 마루금(산줄기를 이은 선) 생태축연결 복원사업 기공식이 16일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위치한 이화령휴게소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이돈구 산림청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백두대간 이화령 마루금 생태축 복원사업은 일제에 의해 단절된 백두대간 이화령의 상징성·역사성을 회복하고, 야생동물의 이동통로 확보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한 것이다. 이번 복원사업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에서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의 이화령구간에 내년까지 총 사업비 53억원을 들여 친환경적인 터널설치(BOX 연장 44m, 높이 30, 폭 12m)와 자생식물을 식재해 생태 축을 복원한다. 경북도는 이화령 이외에도 문경시 동로면의 벌재(42억원, 올해 마무리)와 상주시 화남면의 비재(42억원, 설계 중)를 대상으로 백두대간 마루금 생태 축 연결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마루금 연결 복원사업은 생태 축 복원 외에도 그 상징적 의미나 역사성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화령구간은 백두대간(남한구간) 중심에 위치해 영남과 중부지방을 연결하는 중심고개이다. 친환경적으로 복원돼 백두대간 생태 복원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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