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도군 선거는 개표 초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피말리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날 오후 6시 방송3사의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던 유권자들은 영천청도 선거구에 대한 출구조사 발표가 늦어지면서 초접전을 예고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에서 새누리당 이만희 후보가 약간 앞선 결과가 나왔지만, 양측 캠프 지지자들 모두가 긴장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번 총선 결과는 청도의 표심에서 승부를 갈렸다. 이 후보가 청도에서 줄곧 20% 이상 앞서가면서 승기를 굳힌 것이다.
이날 초반 선거 개표과정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예측불허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 후보는 개표 초반 무소속 최기문 후보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영천지역 선거개표에서 최 후보가 줄곧 앞서가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개표를 지켜보던 양측 지지자들의 수군거리는 소리가 잇따랐다. 하지만 선거 개표 중반들어 청도에서 이만희 후보가 줄곧 큰 표차를 벌이면서 이만희 후보에게 서서히 승기가 굳혀가는 분위기였다.
영천시선거구 개표에서는 최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갔다.
최 후보는 2만8천43표를 얻어 2만5천133표를 얻은 이 후보다 2천896표를 더 얻는 것이다. 이 후보는 청도에서 1만4천745표를 얻어 최 후보(9천639표)보다 5천115표를 더 얻어 영천에서 최 후보에게 뒤진 2천896표를 극복하고 2천210표 차로 승리했다.
새누리당 이만희 후보가 무소속 최기문 후보를 2.6% 포인트 차로 당선 된 것이다.한편 영천시청도군 선거구는 63.7%의 투표율(영천 5만4천657표 62.9%, 청도 2만5천240표 64.4%)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