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동호인들이 천혜의 풍광을 가진 영천댐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꼈다. 달과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배경으로 영천댐의 둘레길을 걷는 ‘제4회 영천댐별빛걷기대회’가 영천댐 일원에서 성대히 열렸다. 채널경북과 영천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한 영천댐별빛걷기대회에는 지역사회단체 동호인과 걷기 동호인, 군장병, 학생 등 2천500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앞서 채널경북이 지역사회 분위기 전환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존중과 배려 영천발전의 원동력이다.’ 연중캠페인 선포식포퍼먼스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위대한 영천만들기 공감프로젝트인 이 캠페인 선포식에는 영천시청년연합회원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어깨띠를 한채 정용주 영천시청년연합회장의 선서와 함께 동참을 당부했다. 연중캠페인은 이날 영천시청년연합회를 시작으로 지역 각 기관단체와 사회단체가 릴레이 확산될 예정이다. 걷기대회에 앞서 식전과 7시쯤 두차례에 걸쳐 참가자들을 위한 공연과 10km 반환구간인 망향공원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은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심한 일교차로 인해 조금 쌀쌀한 날씨여서 먹거리 부스에 마련된 어묵과 막걸리는 결승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오후 5시 영천댐공원에서 출발신호와 함께 시작된 걷기대회는 가족단위로 걸을 수 있는 5km와 10km, 영천댐 둘레길을 완주하는 21km 코스로 진행됐다. 영천댐 호숫길은 걷기대회 참가 행렬이 줄을 이으면서 가을 단풍과 달빛이 더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해 영천댐 둘레길은 장관을 이루었다. 특히 걷기행렬 구간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한 후레쉬가 대회 참가자들의 주변을 밝히고 길게 이어지면서 또 다른 볼거리를 연출했다. 행사는 이날 오후 11시쯤 21km 참가자들이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걷기대회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이만희 국회의원,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정우동 더불어 민주당 영천·청도지역당협위원장,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 큰스님, 성낙균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장, 조창호, 서정구, 전종천 이갑균 영천시의원, 성기철 농협영천시지부장, 성영근 지역농축협조합장협의회장을 비롯 농협조합장, 권세경 대구은행 영천영업부장, 정용주 영천시청년연합회장을 비롯한 대규모 인원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