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파 진료 한번 받으려면 큰 마음 먹고 시내 나가야 진료 받을 수 있는데 여기 자양까지 와서 무료로 진료해 주니 그냥 고맙기만 하지요.” 지난 10일 영천시 자양면 보현자연수련원에서 열린 ‘2019년 사랑나눔의료봉사회’ 현장에는 의료진료진 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였다. 이날 K-water 포항권지사와 <사>열린의사회 의료진이 자양면 영천댐 주변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의료봉사 활동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K-water 포항권지사는 오지마을 어르신들이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버스 2대를 동원해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또 떡과 음식을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푸짐한 대접과 건강을 챙겼다. 이날 의료봉사활동을 위해 참여한 10여명의 함께 K-water 포항권지사 직원들은 버스에서 내린 어르신들을 일일이 안내하면서 진료활동을 지원했다. 현장에 도착한 어르신들은 진료를 위한 설문조사에 이어 직원들이 내과, 외과, 한의과, 치과 전문진료를 받도록 안내했다. 자양면 보현리를 비롯해 영천댐 주변 오지마을에서 찾은 어르신들은 개인별 맞춤형 의료상담을 받고 진료를 받았다. 또 혈당과 혈압, 골밀도 등 기초 검사와 장수사진촬영 특별서비스도 진행했다. 이날 의료봉사단은 3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술활동을 펼쳤다. 허리 통증으로 의료시술을 받은 한 어르신(82)은 “몸이 불편해 침을 맞고 싶었지만 시내까지 가야하는불편함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며 “늙은이들을 위해 이곳 마을까지 찾아와 무료 진료를 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동균 K-water 포항권지사장은 “의료봉사활동으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실현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