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 시간을 못 맞출까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뜬 눈으로 샜어요.” 채널경북 평생교육원 디지털사진강좌반 수강생 7명은 지난 24일 새벽 3시, 첫 출사라는 기대감 때문인지 부담감 때문인지 모두들 들뜬 모습에 잠도 설쳤다고 입을 모았다.수강생들은 이날 그동안 배운 과정을 총 동원해 호미곶으로 첫 출사를 떠났다.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호미곶은 한여름이지만 선선한 기온에 고요한 바다를 비추고 있는 등대가 수강생들을 반겼다.새천년기념관부터 바다까지 이어지는 양쪽 가로등이 상생의 손을 비추며 넓은 길을 만들었고 무심하게 비추는 등대 불빛은 빙빙 돌며 춤을 추고 있었다.이날 해뜨는 시간은 5시47분. 일출을 보려면 아직 1시간여 가량을 기다려야 한다. 수강생들은 현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촬영 포인트를 찾아다녔다.여러번 와본 곳이긴 하지만 누구와 오느냐가 중요한 것처럼 이날 수강생들은 정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일출을 어떻게 하면 사진으로 잘 담을 수 있을지 이야기하고 구상하는 시간들을 가졌다.이날은 날씨가 화창하지 않아 일출을 깨끗하게 찍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어떤 장면을 담을 것인지 여러 가지 생각들을 나눴다. 일출시간이 다가오자 떠오르는 해 주변이 붉게 물들며 여명을 맞이했다.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고온현상으로 인해 습도가 높아 오메가를 볼수는 없었지만 붉게 내민 해가 바다 수면을 박차고 떠오르는 장면 하나하나 카메라에 잘 담아냈다.한 장면이라도 놓칠새라 연신 연사를 날리며 눈에도 담고 카메라에도 담고 담을 수 있는 그 이상을 가득가득 모았다.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이 얼굴에 미소를 짓게 했다.이날은 35도라는 무더위에 실외 활동보다는 실내 활동으로 일정을 급하게 변경하고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삼성야구단 출신 양준혁 선수의 카페에 들러 커피도 마시고 양준혁 선수와 사진도 한 컷 촬영했다. 운이 좋은 날이었다. 이어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11회 대구경북연합예술제를 방문해 전시회에 걸린 사진작가들의 사진을 감상하며 미래 자신들의 모습도 상상했다.마지막은 맥문동이 활짝 핀 영천의 자랑 오리장림에서 서로 모델이 되어가며 신비로운 모습들을 사진기에 연신 담아냈다.정희하 강사는 “처음 출사를 나왔는데 수강생의 열정에 놀랐으며 매주 수업을 진행하며 저마다의 실력들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채널경북평생교육원에서 개설한 디지털 사진 강좌는 매주 수요일  3시간 15 차시로 진행되고 있다. 강의는 이론과 실습, 현장 출사를 통해 수강생 개개인의 개성을 살린 사진 작품을 만들어 수료기념 전시회까지 계획하고 있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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