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영천과 경산·김천·영주·울릉 등 경북 5곳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 25곳을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지난 2월 1차 시범지역에 광역자치단체로 유일한 대구시를 포함해 포항과 구미, 상주, 칠곡, 울진, 봉화, 안동·예천 등 전국 31곳을 지정한 이후 두번째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이 유아기부터 고등교육까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유능한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정책이다. 지역이 육성한 이들 인재가 최종적으로는 지역에 남아 사회활동에 참여하게 정주 기반까지 마련하는 것을 교육발전특구의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차 때 놓친 아쉬움이 있어 이번 교육발전특구지정이 쾌거로 느껴진다.따라서 영천시만의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기반으로 생애 전주기 감동을 주는 맞춤형 교육특구를 통해 지역의 교육개혁 과제를 실현하고 지역 인재양성과 정주환경 개선 등 성장 원천을 확보해 지방소멸위기 대응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발판을 반드시 마련해야 하겠다.특히, 영천시는 교육발전특구의 핵심인 한민고등학교(전국 유일의 군인자녀 기숙형 명문고) 모델의 군인자녀 연계형 자율형 공립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026년 개교 목표인 군인자녀 연계형 자율형 공립고는 전국 단위의 군인 자녀들과 해당 지자체의 우수 학생을 모집하고 교원 선발과 교육과정 운영에 자율성을 보장받아 수준 높은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교육발전특구는 지정지역 공공기관이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인재의 정주 환경 조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4대 특구 계획의 하나가 교육발전특구다. 이런 점에서 교육발전특구는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는 사회적 인프라다.이제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핵심 산업을 준비해야 한다. 현재는 디지털과 지역 공동체 기반 교육 및 협약형 고교 육성을 통한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정된 시범지역은 계획의 우수성에 따라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구분되는데 선도지역은 3년의 시범운영기간 이후 종합평가를 거쳐 특구로 정식 지정된다. 그러면 인근 대도시로의 인재 유출 방지와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시범지역은 올해부터 3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후 교육발전특별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특구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최대 90억 원의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지역 맞춤형 특례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 전략의 연계로 지속적인 발전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는 이번에 교육발전특구 선정을 받음에 따라 다양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노력과, 지역의 현실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산-학의 협업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도 대응하고, 교육발전특구가 지역발전을 이끌 구심점이 되게 유관 기관과 지역 기업들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4-09-08 02:12:49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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