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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권력 지는 권력
경북동부신문 기자 / d3388100@hanmail.net입력 : 2013년 02월 05일(화)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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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는 권력 지는 권력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 수은주가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폭설까지 겹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건사고도 심상치 않게 뉴스에 오르내린다. 남의 일만 같았던 접촉사고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목격된다.
계절의 특징이었던 삼한사온 현상은 저 멀리 달아 난지 오래다.
민생고에 시달리는 서민들에겐 가뜩이나 고통스러운 겨울이다.
자연의 이치이니 참아내면서 동장군이 물러나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MB정부 하에서 충정권의 현안은 이번 겨울 만큼이나 혹독했다.
충정권과 억하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닐 텐데 주요현안들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다.
지지부진하거나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푸대접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강력한 반발과 불평불만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충청권 민심을 올바로 읽지 못한 반작용이다.
그러나 정권이 출범하면서 세종시에 대한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정부부처를 중심으로 행정도시 이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꾸준히 흘러나왔다.
그 중에서도 수정안은 한마디로 압권이었다.
이대통령의 명품도시를 뺀 수정안 이였음을 뒤늦게 알게 된 층정권은 그야말로 멘붕 상태에 빠졌다.
세종시 관련법안 처리나 과학벨트 국고 지원문제는 반대 세력들의 반발로 만만치 않다.
박당선인이 어떻게 난제를 풀어낼지 주목된다.
박근혜정부가 끝나는 즈음엔 현안들이 속시원히 해결돼 충청권과 프렌들리 했다는 평가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경북동부신문 기자  d3388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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