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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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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연재소설 ] 고깔을 쓴다
에어포켓(6) 들어오라고 승낙했는지, 부담스러워 거절했는지 약간 주춤거리는 사이 이웃집 여자가 불쑥 현관문을 닫고 들어섰다. 그 짧은 시간에 꾹꾹 눌러놓으며 살아왔던 욕정이 요동질을 치면서 ‘저요, 저요’ ..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11월 15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 고깔을 쓴다
          에어포켓(5) 이미 사전에 모델로 제안했고, 승낙했기에 거부감 없이 마담의 얼굴을 오밀조밀 뜯어보는데 표현봉은 인색하지 않았다. 괜히 내가 미안하여 주변청소에 ..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11월 08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 고깔을 쓴다
     에어포켓(3) 표현봉 조각가의 작업실은 두 정거장 떨어진 곳에 음악다방과 나란하게 붙어있다. 칠십 평 집세가 부담스러워 분할임대로 나란하게 이웃이 되었다. 방음시설이 구비된 벽으로 ..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10월 25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 고깔을 쓴다
에어포켓(2) 갑자기 밖이 소란했다. 뒤척이다가 겨우 잠든 낮잠이어선지 신경질적으로 눈을 떴다. 여자의 비명과 거듭되는 손찌검소리가 들려왔다. 소리의 방향은 옆집 같았다. 아무리 아웃사이더로 살아가고 있지..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10월 18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 고깔을 쓴다
에어포켓(1) “은둔형 외톨이, 6개월 이상 사회 미접촉”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9∼34세 청년 가운데 6개월 이상 사회로부터 고립된 청년은 54만 8천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집계..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9월 27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 고깔을 쓴다
       213미터 상공(11) 다락방 동네로 가기위해 걸음을 옮깁니다. 뺑소니차가 들이받은 그 인간에 대한 이야깃거리로 마음이 급해져 빨라진 걸음에 힘을 실어줍니다.  세상..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9월 20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 고깔을 쓴다
    213미터 상공(10) 장미의 걸음을 쫓았습니다. 다닥다닥 붙은 다락방동네를 벗어나자 현기증 나는 돌계단이 가파르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난간을 잡고 힘겹게 내려가는 동네 노인들보다 무릎관..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9월 13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213미터 상공(9) 곧은 빗줄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웅덩이 속으로 가라앉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실타래처럼 끊이지 않고 바닥을 치는 빗줄기에, 넋을 잃다보면 굳은살이 되기 전 상처가..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8월 30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 고깔을 쓴다
213미터 상공(8) 장마철로 접어든 다락방동네는 자우룩이 빗소리로 가득합니다. 물안개가 곳곳에 스며들고 어느 처마 밑에는 타격으로 작은 무지개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내 사라집니다. 작은 것에 만족하는 동네..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8월 23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 고깔을 쓴다
     213미터 상공(7) TV 뒤에 주민센터에서 찾아온 돈을 두었습니다. 장미가 지나가는 말처럼 한마디 던졌습니다.  “울 집에서 가장 값나가는 티비 곁이라면 한 바구니에 담는 위험성이 ..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8월 09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213미터 상공(6)인간이 가져온 재앙으로 완전히 미처 버린 최악의 기온상승에, 여름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아스팔트를 따라 걸으면서 온몸이 불덩이가 되어가는 짜증이 잠깐 밀려왔지만..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8월 02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213미터 상공(5) 장미를 앞세운 당당한 외출은 시작되었습니다. 아래로 떨어뜨리며 살았던 시선을 치뜨기도 하고, 삐딱한 고개로 건방지게 보이는 변화를 최근 들어 스스로 감지하게 되었습니다. 온..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7월 26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어느 집안을 막론하고 여자가 있다는 존재감만으로 분위기가 활짝 피어나는 가 봅니다. 퀴퀴하고 척박한 영토에 장미의 출현이야 말로 흑백에서 칼라로 바뀌는, 신분상승을 꾀하는 일이었습니다. 남루한 옷모양새는 ..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7월 19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213미터 상공(3)  주인집 할머니의 횡사로 졸지로 빈집 지킴이가 된 내게, 한 여자가 대기해 있기라도 하 듯 곧바로 사건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다락방 동네 계단은 언제나 아득합니다. 올라갈 ..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7월 05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213미터 상공(2) 그즈음 무미건조한 내게 사건하나가 집안에서 터졌습니다. 주인집 할머니의 횡사는 다음날 주민센터 노인돌봄 생활지원사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워낙 고령인데다 여러 개의 고질병을 앓고 ..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6월 28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213미터 상공(1) 저물 무렵, 골목을 따라 걷습니다. 가로등이 바람에 투덜거립니다. 두 세 사람 드나들면 빠듯한 골목에서 심심찮게 길고양이들을 만납니다. 검정, 얼룩, 노랑의 고양이들이 골목 안을 휘젓고 다닙..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6월 21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육교(11) 아내가 움직이는 반경 반대 방향에서 미경과 연애는 시작되었습니다. 열여덟 살의 치기와 무임승차한 비둘기호 열차와 마산만 부두의 미경을 다시 소환하여, 몽환적이며 에로틱한 요소를 첨가한 무대가 만..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6월 14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육교(10) “어느 분과 착각하신 것 같은데 전 마산 바닷가를 지나친 적은 있지만, 살지는 않았어요. 좌옥경, 제 이름이구요. 좌라는 흔하지 않는 성에서 알 수 있듯이 제주도 집성촌에서 어린 날을 보냈고 뭍으로 ..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6월 07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고깔을 쓴다
육교(9) “미경이가 맞다!” 입안에서 굴려진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갔지만 다행히 미경은 커피포트 버턴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뚜껑을 열고 물 양을 확인하며 거실 소파 테이블 앞에 다소곳 앉아있는 내게 시선..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5월 24일
[연재·소설] [연재소설 ] 고깔을 쓴다
육교(8) “신상이 공개될 우려 때문에 확인되지 않는 분에게, 함부로 성함이나 전화번호를 말씀드리지 못합니다. 직접 오셔서 정식적인 절차를 밟아주십시오.” 경찰관 말에 의기소침해져 통화를 끝냈습니다. 아무..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2023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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