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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에 생각하는 고령화 사회 대책은
경북동부신문 기자 / d3388100@hanmail.net입력 : 2013년 05월 27일(월)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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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에 생각하는 고령화 사회 대책은

5월8일 어버이날 곳곳에는 부모님께 사랑을 드리며 공경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자녀들도 가슴에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그 하해 같은 은혜에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이 기념일에도 가슴 한켠에 꽃한송이 달지 못하는 노인들이 적지 않게 많아 마음이 무겁다.
가족해체가 심화되면서 나타난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면이다. 고령사회를 앞둔 지금 도내에서 홀로 사는 노인이 1만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85세 이상 노인도 7000만명에 육박 그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문제는 이렇게 노년을 외롭게 보내는 이들이 홀로 사고를 당하거나 죽음을 맞이하는 사례가 있다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사망한지 몇일이 지나서야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더욱 서글픈 현실은 적지 않은 노인들이 학대라는 가장 심각한 인권유린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이다.
사업자금을 안준다고, 재산을 이전해 주지 않는다고 연로한 부모에게 욕설을 퍼붓고 행패를 부리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치매를 앓는 노모가 거실에서 소변을 본다고 끼니를 주지 않는 일도 보도된바 있다.
이 모두가 우리 일상에서 버젓이 벌어지는 일이라 하니 할 말을 잃게 된다. 물론 이는 일부사례다. 하지만 핵가족의 진전 속에 우리사회의 효 문화가 하루가 다르게 붕괴되고 있는건 분명하다.
어버이날 의례적 기념일에 그칠게 아니라 이땅의 노인문제에 대한 사회적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경북동부신문 기자  d3388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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