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시장 최영조)에서는 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무료법률 순회 상담실”을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13일부터 시작해 4월 22일까지 5일간 실시하는 이번 순회 상담은 관내 읍면동을 5개권역으로 나눠 법무부 소속 법률홈닥터(이창욱 변호사)가 읍면동을 직접 방문하여 법률상담을 해주고 있다.
시청 주민생활지원과 내 ‘무료법률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소외계층 시민들이 시청까지 방문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시는 이를 해소코자 지난해에 처음으로 순회상담을 실시하여 호응도가 상당히 높아 금년에도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상담 사례중, K씨는 부모님이 사망하여 재산상속 문제로 형제간 다툼이 생겼으나, 몸이 불편하여 변호사 사무실까지 찾아갈 엄두를 못내던 차에 이번 무료법률 상담을 통하여 큰 도움을 받았다며, 경산시에 연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과 같은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함으로써 법률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의 애로사항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무료 법률상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