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고중학교(교장 윤강희)는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학생들은 스승의 은공을 기리며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교사들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스승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전교생을 대표하여 학생회 임원 및 학급반장이 선생님들께 꽃을 달아드리며 평소에 표현하지 못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전교생의 마음을 모두 담아 학생회장이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한 점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낭독했다. 이어 각 반 학생들이 직접 만든 감사장을 담임 선생님들께 수여하며 선생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전했고 ‘스승의 은혜’를 입 모아 부르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본교 재직 중인 장명경 교사는 “나를 믿고 따라와 주고 나의 조언으로 학생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볼 때면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고 교사가 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학부모, 학생, 교직원이 함께하는 윷놀이 대회가 한바탕 펼쳐졌다. 윷놀이 대회는 본교 특색 사업으로 진행 중인 1교사 4멘토링 운영에 따라 팀을 이루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흥미진진하게 진행된 윷놀이 대회에서 우승은 교장 선생님과 채분희 선생님 팀으로 돌아갔다. 학부모, 학생, 교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윷놀이 대회를 통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더욱더 결속이 다져지고 친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윷놀이 경기로 한 층 열을 올렸던 터라 배고픈 학생들을 위해 삼겹살 파티가 준비되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멘토선생님, 선후배, 친구들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평소 쑥스러워 표현하지 못했던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 했고 자신의 삶에 큰 변화를 준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인 학생도 있었다. 더불어 학생들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선생님과 선배들에게 상담하며 서로 간의 조언을 듣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번 삼겹살 파티는 평소 학급 친구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고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땅의 소중함을 배우고, 직접 수확한 채소를 나누어 먹음으로써 상호 간에 관심과 이해 및 배려 정신을 함양함은 물론 학교와 가정 및 또래 집단 간의 적응력을 향상시켜 학교 부적응의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된다.
이어 하교 후 학생들은 이번 행사 전에 미리 써 두었던 편지를 들고 은사님을 찾아뵙는 시간을 가졌다. 혹 멀리 계셔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경우에는 안부 전화로 감사의 마음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이번 스승의 날 행사는 평소 교육 현장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교사들의 노고를 기념하고 격려하며 학생들에게 스승존경 문화를 확산시키고 교원, 학생, 학부모들이 함께 하는 행사를 통해 교육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