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해 약을 타오는 것 조차 힘들었는데 이젠 그 불편함이 해결된 것 같아요.”
청통면생활개선회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약 배달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청통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취약농가, 중증장기투약자들이 매달 한번씩 약을 타오는 것 조차도 고통이다.
이곳에는 버스가 하루에 2차례 밖에 차량이 다니지 않는다. 이 때문에 걸어서 약을 타러가야 하기에 불편함은 말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같은 어려운 사정을 알게된 생활개선회원들은 청통면우천보건소와 함께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매달 22일을 약배달의 날로 정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봉사활동 덕택에 날씨가 추은 겨울이나 여름철 무더위에도 약 타 올 걱정은 없어졌다.
게다가 약을 배달하면서 독거노인들의 불편한 생활 실태를 파악해서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시간이 되면 청소나 대화상대 등 봉사활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한 노인은“이동 수단이 어려워 약을 타러 보건소에 나가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며“이젠 젊은 아낙들의 도움으로 큰 걱정이 해소 된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