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개화기인 지금이 대추꽃이 갈변되고 떨어지는 탄저병 방제의 적기라고 밝혔다.
경북도내 대추주산지인 경산, 군위지역에서 대추꽃 갈변과 낙화 현상이 발생돼 매년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이런 현상이 총채벌레에 의한 피해로 간주하고 살충제 방제를 했으나, 농업기술원 환경연구과에서 정밀조사한 결과 탄저병 감염에 의한 피해임을 밝혀냈다.
탄저병에 감염되면 정상적으로 과일이 착과되더라도 과일탄저병으로 진전되므로 꽃 피는 단계부터 방제를 시작해야 한다.
최성용 농업환경연구과장은“최근 대추 개화기를 맞아 탄저병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탄저병은 빗물에 의해 주로 전염되므로 비 예보가 있을 경우, 비가 오기 전 약제를 살포해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추농사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대추탄저병’은 과일이 붉은 색으로 변하면서 마르고 결국 떨어지게 되는데 연 4~6회의 집중적인 약제 살포에도 불구하고 매년 발생률이 높은 병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