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둘레길 잇기에 속도를 낸다. 둘레길 조성 사업은 2018년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경북 명산인 팔공산을 찾는 다른 지역 탐방객에게도 우수한 자연환경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상생협력 과제 가운데 하나로 추진하는 팔공산 둘레길 조성사업 구역에 있는 기초자치단체들이 8일 팔공산자연공원관리소무소에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대구시와 동구, 경북도와 경산·영천시, 칠곡·군위군이 참여했다.
자치단체들은 팔공산을 순환하는 둘레길 조성을 조속히 끝내기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올해는 중앙부처를 방문해 관련 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팔공산 둘레길은 총연장 108㎞이다. 이 가운데 경북 구간이 74㎞, 대구가 34㎞이다. 이를 위해 모두 93억원(경북 65억원·대구 28억원)을 투입한다.
영천시는 조성사업 총연장 108㎞ 구간중 신녕면 치산리에서 청통면 치일리 은해사까지 26km구간을 차지한다.
영천시는 이 구간내 치산관광지 캠핑장, 거조암, 은해사 등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자원들이 많아 관광 및 소득사업과 연계해 경제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와 도는 2011년 둘레길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기본구상 연구용역,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지난3월 상생협력 과제로 선정했다.
둘레길을 상생협력을 상징하는 사업으로 추친해 시·도 사이에 문화·경제 통합분위기를 확산한다는 목표다. 또 도시와 농촌을 연결해 지역간 화합과 교류 확대를 상징하는 숲길로 만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