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이 들어서면서 일손부족에 인건비 상승으로 농촌상황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에는 대부분 60~80대 고령화 인구만이 농업을 이어가고 있어 일손부족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타지역에서 원정인력까지 동원되지만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마늘 양파 수확기인 요즘 영천지역 농가들이 일손부족으로 애를 태우고 있다. 예년에는 이웃끼리 품앗이가 큰 도움이 되었지만은 요즘은 기대조차 하지 못한다.
영천지역 남성 농촌노임은 13~15만원여성은 7~8만원 선이다. 부대 비용까지 포함 할 경우 노임은 더욱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노임에도 불구하고 농삿일을 거들 일손 구하기는 힘든 실정이`실제로 농촌일손 부족현상이 심각해 지면서 밭떼기 농사용역 전문업체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들 농사전문업체는 영천지역은 물론 타지역으로 원정까지 나서고 있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내년도 농사일까지 사전 예약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 업체는 평당 돈내기 형태로 수주하고 있다. 농사 규모가 큰 농가에는 이들 업체에 맡길 경우 하루 수백만원대의 인건비가 지출된다.
업체에 종사업자는 “농촌지역에는 대부분 70~80대 고령자가 많아 현장에 나서는 50대 직원들이 총각 대접을 받고 있을 정도로 농촌의 일손 현상이 어렵다”고 말했다.
마늘 농사를 짓고있는 A씨는“ 돈까지 얹어줘도 농삿일을 거둘 일손 구하기가 힘들다“며”농번기에는 인력 확보를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며“농번기에는 공공근로사업을 농업에 투입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력수급조절과 비싼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행정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영천지역 마늘재배농가는 1천560여 가구에 재배면적은 1천35㏊이며 양파는 253농가에서 115㏊를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