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늘리기 캠페인 1> 영천시가 렛츠런파크 조성, 항공산업유치, 군사보호구역 일부 해지, 영천 한민고 유치 등 활발한 투자 유치와 도시기반 확충으로 기대감도 크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경북동부신문이 영천발전의 기틀이 되는 ‘영천시 인구늘리기’ 연중 캠페인에 들어갔다. ‘살기 좋은 영천으로 주소를 옮깁시다’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연중 계속될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본지는 지면을 활용해 현안과 보다 구체적인 실현방안 제시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모아본다.인구 늘리기 위해 청정도시 영천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깨끗하고 질높은 숙식업소들을 유치하거나 설립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지자체가 공들여 이뤄놓은 영천 도남공단의 경우 공단내 수천명의 근로자중 상당 수가 자가용 또는 통근버스로 대구나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것이 현실이다. 공단 인근 아파트나 주택 거주자를 제외한 시외 거주 근로자들의 영천 전입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들 근로자들 일부는 중식시간 때도 영천을 벗어나 인근 대도시까지 출장 식사까지 나서는 실정이라 이에 대한 대책 또한 시급하다. 지역의 한 인사는 “지역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영천시의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도남공단 등 지역 입주 기업체 상당수가 영천시내에 마땅한 숙식업체가 없어 사업상 접대를 위해서 대구나 포항,경주를 찾아가는 사례를 많이 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실제로 이들 기업체들은 외국인 등 손님이 방문할 경우 회사에서 업무를 마치면 바로 고속도로를 이용해 대구나 경주로 나가 접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영천시내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대형 랜드마크를 설립한다면 이들 지역내 손님들을 인근 도시로 뺏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숙식업소라는 소문을 듣고 영천을 찾아오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인구는 생산과 소비를 결정함으로써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할수 있다.인구는 행정조직 등의 산정자료로 활용되는 등 매우 중요한 요소다. 특히 지역의 인구는 보통교부세 및 각종 개발사업의 정부지원에 있어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각종 개발사업의 재원확보를 위한 세수증대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영천의 인구는 시 ? 군 통합이 이루어진 해인 1995년 12만 4000명, 10년 뒤인 2005년에는 10만 9000천명, 2015년 6월말 현재 10만 554명으로 지난 20년간 2만 4천여명, 매년 평균 1천2백여명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인구감소 현상은 저출산과 고령화, 직장과 교육 문제 등이 주요인으로 비단 영천시 뿐 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도농복합형 시의 공통된 현상으로 인구 늘리기는 단편적이고 근시안적인 몇 가지 인센티브나 지원사업으로는 뚜렷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기란 어렵다. 그래서 우리시는 인구가 감소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을 일자리와 교육문제에 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산업단지조성과 더불어 우수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우리 시는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과 더불어 인근에 대구광역시가 있고 부산, 울산, 포항 등 산업밸트를 연결하는 중심에 있다. 이러한 투자환경을 적절히 활용하고 지속적으로 우수기업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녀교육에 대해 걱정이 없는 교육기반 확충과 명문학교를 육성하는 것이 시급하다. 지금 우리지역에는 국책특수대학인 폴리텍대학을 비롯해서 군자녀교육을 위한 한민고, 식품마이스터고, 기숙형공립중학교 등 다양한 교육기반확충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교육기반을 잘 조성?육성하고, 여기에다 대규모 아파트 신축, 군사시설이전 사업, 경제자유구역 내 하이테크파크지구조성과 더불어 항공전자부품 특화단지(에어로 테크노밸리)조성 등의 개발호재에 따라 점차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구선 복선전철이 영천까지 연장되면 도농복합도시이며 청정지역인 우리 시에 근거지를 주고 인근 대도시로 출퇴근할 수 있는 주거지역으로도 각광을 받을 것이며, 이러한 프로젝트 사업들이 완성단계에 접어들면 우리 영천시 인구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인구늘리기는 결코 단기간에 쉽게 이룰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은 영천의 잠재력을 찾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탁상행정에 그치지않기 위해 주변의 부정적 요인을 냉철히 파악해서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중·장기 청사진을 세워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살기 좋은 영천으로 주소를 옮깁시다’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연중 계속될 이번 캠페인은 내 고향 영천을 보다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들자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