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이후 면역력이라는 단어가 화두가 되었으나 진작 우리는 어떻게 하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우리 몸의 면역력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내 몸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식탁 위에서 시작되어야하는 것이다.면역력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양의 균형이 면역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평소에 식사는 편식되지 않도록 하면서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현미와 배아쌀은 최상의 영양원인데 현미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B군, 미네랄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의 대부분이 포함되어있다.
따라서 평소 정제되지 않은 현미를 주식으로 하면 영양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고 밥에 넣은 콩을 싫어하는 어린이에게는 통콩 보다 콩을 어느 정도 믹서에서 분쇄하여 함께 밥을 먹으면 거부반응을 줄일 수가 있다.
특히 아동들은 콩을 반드시 먹어야한다.
둘째, 녹황색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A와 비타민 C는 면역세포를 만들어내고 그 기능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평소 토마토, 당근, 시금치, 살구, 복숭아 등을 적극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셋째, 지방질의 과다 섭취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인데 고지방 음식물은 담즙산의 분비를 촉진하게 되는데 이러한 담즙산은 장내 세균에 의해 발암촉진 효과를 나타내는 등 우리 인체의 면역 기능을 크게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넷째,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해야하는데 섬유질이란 인체 내에서 쉽게 소화되지 않는 음식성분을 말한다. 이러한 섬유질은 장내 세균을 조절하고, 신진대사에서 발생된 독성 이온 등을 흡착해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우리 몸을 정화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들은 일정한 기여를 하게 된다.
다섯째, 콩은 밭의 쇠고기라 불릴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한데 특히 콩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이어서 면역기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식사원칙은 생존하기 위해, 또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비록 조금은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식품이 무엇일까?
면역력을 높이는 최고의 식품은 의외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이다.소개하자면
첫째, 예로부터 百益一害(백익일해)라 불릴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 받아온 마늘은 냄새가 나는 한 가지 해로운 점만 빼면,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최고의 면역 증강 식품인 것이다. 박테리아를 죽이고 곰팡이를 죽이며, 바이러스를 죽이고 암세포까지 죽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둘째, 서양에서는 예로부터 약으로 사용되어질 만큼 영양 가치가 우수한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도 다량 함유돼 있어 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최고의 식품이다.
셋째, 밭의 쇠고기 콩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데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
넷째, 일본에서는 당근이 인삼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 식품인데 색이 선명한 당근은 카로티노이드의 보고로,β-카로틴의 함유량이 다른 녹황색 채소 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이러한 β-카로틴은 항산화력이 강한 성분이어서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일조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섯째, 식물도 아니고, 그렇다고 동물도 아닌 버섯은 그 독특한 위치만큼이나 신비한 약효를 가진 균사식품이다.
무엇보다 버섯에는 베타 글루칸이라는 신비한 성분이 함유돼 있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분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