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내 곳곳에 무절제하게 산재된 시비와 기념, 공적비 등 구조물에 대한 일제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시유지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비석과 구조물에 대한 설치조례를 제정하고, 실태조사와 함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최근 최무선기념사업회가 최무선장군 송덕비를 건립하면서 장군의 함자가 잘못 표기해 물의를 빚는가 하면 각종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있는 각종 구조물에 대한 재정비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희망영천시민포럼은 7일 최무선장군 송덕비 철거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통해 시내 곳곳에 무절재하게 설치 되어있는 구조물에 대한 일제 정비와 함께 제도정비를 위한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실제로 영천시청 안에는 영천시민헌장이 설치되어 있고, 화룡동 실내체육관 앞 로타리 클럽이 설치한 대형 구조물은 마치 로타리 클럽이 영천시에 기증한 느낌마저 들고 있다는 것. 하지만 공공기관에 세워진 이러한 구조물에 대한 관리번호부여 등 설치관련 행정절차 마저 무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창구동 농협중앙지점앞 축대 옆과 맞은편인 우미일식 앞에는 백신애 생가터 비가 2개 설치되거 있어 혼돈감 마저 주고 있다. 영천시민운동장 초입에도 백신애 시비가 설치되어있다. 특히 임고서원 주변에도 중수비가 세워지고, 임고서원앞에는 현존하는 개인 공적비가 설치되어 있는 등 원칙없이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곱잖은 시선을 받고 있다. 요즘에는 관공서를 비롯 각종 단체에서 식수 기념에도 기념비를 설치하는 등 각종 기념비가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있는 실정이다.이같은 무분별한 구조물에 대해 영천시가 조례를 제정할 경우 심의위원회를 열고 역사성 등 설치 부합 여부 검토 등 절차를 거칠 경우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 견해다. 시민들도 “중요한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장소에 세운다고 하는데는 이의가 없지만 최소한의 절차를 거치기 위한 조례제정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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