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준공 예정이던 영천고경일반산업단지가 아직 착공도 하지 못한 상태이다.그동안 시행사의 자금부족 문제 등으로 영천고경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는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2009년 사업이 승인된 고경산업단지는 사업체 자금조달 난항과 토지 매수 지연 등으로 준공시기가 몇 차례 지연됐다. 이 때문에 사업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더해가고 있다.여기에다 최근 영천고경일반산업단지의 실 소주주로 알려진 A씨가 구속된 상태이고, 검찰은 고경일반산업단지 조성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수사가 어떻게 진행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영천고경일반산업단지는 지난달 24일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받은 상태이다. 시행사 측은 시공사 선정 등 재원조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면 오는 8월말쯤 착공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영천시에 전달 한 상태이다. 현재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사는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했다. 전체 사업 진행률은 1%대다. 겨우 벌목만 일부 한 상태에서 진입로 포장 등 국비가 지원되는 부대시설에 100억여원을 투입했다.영천시는 2013년 국비 282억원 중 68억원을 투입해 폭20m, 길이 600m의 진입도로를 준공했고, 공업용 송수관로 와 오폐수처리시설 방류관로 등 일부 공사를 진행하며 현재까지 국비 94억원을 집행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행정 책임론도 솔솔 지펴지고 있다. 경북도와 영천시가 시행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때 사업계획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비판까지 나오는 것이다. 시민들도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곳에 영천시가 혈세만 낭비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영천지역 최초로 민간투자개발 방식으로 시행된 영천고경일반산업단지는 2011년 11월 기공식을 거대하게 치렀다. 영천시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4천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조 9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 할 것이라며 영천시는 집중 홍보했다. 영천시와 고경면 일대 주민들도 이에따른 지역 경제발전에도 큰 기대를 가진 것은 사실이다.특히 이 사업은 경북도와 영천시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추진하는 사업이어서 행정기관의 공신력이 도마에 올랐다.실제로 영천시는 영천고경일반산업단지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사업 진행이 늦어지면서 각종 루머가 나돌때마다 부대시설 추진 실적 등을 홍보하는 등 민감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이다.영천시 고경면 용전리 고경일반산업단지 입구에는 고경산업단지 사칭 사기피해 주의를 알리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공사가 수년째 지연되면서 고경산업단지를 사칭하는 사기사건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벌목, 발파, 골재채취 등 공사와 연관된 업체들은 물론 일반인에 대한 투자 미끼 사기가건 등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사업추진이 계속 지연되면 될수록 영천시는 민간업체에 대한 특혜의혹에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다. 고경산업단지 부지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업추진에 문제가 생기면 경북도와 시가 매입해 경북도청 제2청사를 유치하자는 일부 영천시민들의 여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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