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진입도로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아 학생들 등하굣길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앞 진입도로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보기 드문 일이다.
11일 영천시 주남동 영천성남여중고 앞. 대중교통과 택시 등을 이용해 학교앞 도로변에 내린 학생들이 친구들과 옹기종기 학교 정문앞으로 도보로 향했다.
학교로 향하던 학생들이 교내 주차장으로 향하던 버스가 지나던중 아우성 소리가 들렸다. 버스를 피하려던 한 학생이 학교로 들어오던 진입로 옆 농로에 빠진 것이다.
성남여중·고 600여m 구간의 진입도로에는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인도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이 인도가 설치 되지않아 항상 농로 또는 농지로 빠질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실제로 학교측은 인도가 설치되지 않아 등하교길 학생들이 농로에 수시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항시 사고발생에 노출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등 하교 도중 이처럼 농로에 빠져 낭패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학교측도 이같은 사고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 기관은 물론 교육기관에서 조차 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학교 학부모들과 학교측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진입 구간에 대한 인도 설치 등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영천교육지원청은 학교 밖 시설이라 관리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인도설치 여부는 도로 이용율이 많아야 하지만 민원이 제기된 곳은 학생 등하교 정도”라며“스쿨존 지정 조건 검토와 함께 민원이 제기되면 적극 검토 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