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주부 김미영씨(가명)는 수일 전 남편이 갑자기 사고로 사망했다. 남편은 사망 이전 남편 명의로 된 부동산을 세금 문제로 다른 친척 명의로 잠시 해 놓았기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녀는 최근 동사무소 인감증명서 발급을 하러갔다가 ‘마을변호사’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변호사 상담을 통해 상속문제 등 애로사항을 말끔히 해결했다. 부동산 소유권에 대한 다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마을 변호사를 통해 무료로 이 문제가 해결 된 것이다. 2013년 6월 법무부와 행정자치부·대한변호사협회에 의해 도입된 ‘마을변호사제도’는 변호사 사무실이 없는 지역의 마을 주민들을 위해 무료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법률사각지대를 해결해 주는 제도이다. ‘마을변호사’는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접하는 법률 문제를 쉽고 편리하게 상의하고 법률적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을마다 연결된 우리 동네 주치의와 유사하다. 영천시에는 11개 읍·면에 총 6명의 마을변호사들이 배정되어 활동 중이다. 변호사 1명이 2~3개 지역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법률 문제 발생 시 전화 또는 이메일, 팩스로 신속한 조언 등 1차 상담을 하고, 상담 후 소송 등 법률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변호사가 직접 법률 구조를 하거나 가까운 법률구조공단에 안내하는 등 적절한 법률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률 구조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영천시 자양면과 고경면 두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류현지 마을변호사는 부모님의 고향이 영천이다. 이 때문에 변호사로 더욱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마을변호사와의 법률 상담은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찾아 문의하면 쉽게 지역 담당 마을변호사의 전화번호 등을 알아 볼 수 있다, 현재 전국 2천496개 모든 읍·면지역에 마을변호사가 배정되어 있으며 재능기부를 원하는 변호사들이 주민들에게 무료 법 률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마을변호사’를 검색하거나 마을변호사 캠페인 페이지( http://campaign.naver.com/livetogether02)에 접속하여 지역별 마을변호사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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