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동부초등학교 총동창회는 올해로 개교 66주년을 맞는 동안 총 7천1백37명의 졸업생 동문을 배출한 역사깊은 동창회다. 그동안 사회 각계각층에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온 영천동부초등학교 총동창회. 개교 70주년을 바라보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영천동부초등학교의 신성철 총동창회장을 통해 동창회가 걸어온 단면을 만나본다. “모교의 학생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학군 조정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영천동부초등학교 총동창회 신성철(17회)회장의 말이다. 신 회장은 인접한 포은초등학교에 비해 모교인 동부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크게 감소하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10여년 전 모교의 학생 수가 급증하자 학교 신설 필요성이 대두되고, 신설학교 부지 선정문제가 대두됐었다”는 신 회장은 “학교부지 선정에 동창회가 나서달라는 부탁을 받고 직접 나섰었다”고 한다. 신 회장은 “당시 영천시 주민생활국장으로 있던 정연화(9회-1997년부터 2002년까지 회장재임)선배가 동창회장을 맡을 때 제가 사무국장으로서 정선배와 함께 교육지원청을 쫓아다니며 물밑접촉을 분주하게 뛰었다”는 것. “모교 체육관을 지을 때도 정 선배에 이어 학교운영위원장직을 맡아 열심히 노력했었다”는 신 회장은 “정 선배를 도와 모교 부지선정에 적극 나섰으나 현재 모교의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비해 중앙초등학교와 신설 포은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은 시정해야할 문제”라고 지적한다.“학교 운영위원장에다 학부형회장직도 역임하면서 모교발전에 적극 나섰었는데 지금은 예전만큼 신경쓰지 못하고 있다”는 신 회장은 “올해 1월23일 영천시 재향군인회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동창회장직까지 맡아 그야말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고 한다. “영천시 16개 읍면동 분회 조직을 갖춘 재향군인회는 향군업무 자체가 바쁘다. 개인생활에 지장받을 정도다”는 신 회장은 인터뷰 도중에도 “영천지역 모 연대장이 50만원 상당의 쌀을 6.25참전용사회에 전달하고 싶다. 향군회장과 동행하고 싶다는 연락을 해 올 정도”라는 것. 그러면서도 신 회장은 “영천에만 2만여명의 정회원을 보유한 재향군인회는 국가공인단체로서 보조지원단체로 향군여성회도 조직돼있다. 재향군인회장은 영천지역 호국보훈 안보단체협의회장직을 당연직으로 맡게돼 있다“며 향군의 위상을 드러낸다.“덕분에 학교 관련 일은 동창회 사무국을 통해 간접적으로 처리하는 형편”이라는 신 회장은 “교장선생님과도 겨우 식사 한번 했을 정도”라는 것. 자신이 회장을 맡은 17회 동기회원들의 후원 덕분에 총동창회장직을 수락하게 됐다는 신 회장은 지난 5월17일 총동창회 체육대회때 십시일반으로 동창회발전기금 500만원을 모아준 17회 동기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이날 체육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중식을 제공한 27회 동기회(회장 이동열)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5월 제21회 영천동부초등총동창회 체육대회를 시작하면서 신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모교는 올해 경북도에서 공모하는 예비명품학교에 선정되어 인성교육, 학력 높은 교육, 방과 후 교육 잘하는 학교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오늘 이 대회가 동문 간 결속을 다지고 모두가 하나 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마치고 이사회를 개최해서, 총동창회 체육대회 후속담을 나누고, 결산보고 행사를 가졌다”는 신 회장은 2년임기 동창회장직 첫해를 마무리하면서 “오는 12월 동문 송년의 밤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다. “졸업식때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연례적인 일은 물론 동창회가 모교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신회장의 바램이다. 1년 임기의 라이온스클럽 37, 38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때 사회적으로 다방면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벌였던 신 회장은 “요즘 지역 봉사단체의 위상을 한차원 높였으면 좋겠다”고 피력한다. “기부문화도 확산되면 좋겠다. 돈 있는 사람들이 더 베푸는 사회됐으면 좋겠다. 지역사회에서 벌어들인 돈을 사회 환원차원에서 되돌리려는 노력이 더해졌으면 더욱 좋겠다”는 것이 신 회장의 생각이다. 영천 인구 늘리기 캠페인에 대해서는 “청년 일자리가 많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영천시 당국에서 2세들을 많이 태어나게 하는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부파출소옆에서 중앙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신 회장은 노모(80세)를 모시고 아들 손자 며느리와 손자손녀까지 4대가 한 집안에 살고 있는 가정의 가장이다. “최근 며느리가 아들 딸 쌍둥이 손자손녀를 한꺼번에 낳아줘 너무 기쁘다. 쌍둥이 손자 손녀 이름은 훈민, 정음이다”고 말했다. <영천동부초등학교 연혁> 1949년 9월 1일 영천동부국민 학교 개교1981년 3월 1일 병설유치원 개원1996년 3월 1일 영천동부초등학교로 개칭2003년 11월 8일 우로체육관 개관2004년 3월 1일 영천포은초등학교 분리2008년 3월 1일 도지정 다문화교육 연구학교2014년 12월22일 국악오케스트라 제9회 정기 연주회2015년 2월13일 제 61회 졸업 (65명, 총 7,1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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